Share

제 1941화

기사는 정신이 혼미한 노윤아를 데리고 호텔에 있는 방향으로 달렸다, 차를 운전하면서 뒤를 돌아 보았다.

“예쁘네, 이런 여자는 또 어디서 구했데? 박재정 새끼 운도 좋네. 혹시 몰라, 잘하면 나도..”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 차량이 그의 앞으로 돌진했다, 기사는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 바람에 핸들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

“뭔 상황이야?”

기사가 창문을 열고 머리를 내밀었다.

“운전 똑바로 안해?! 죽고 싶어?!”

이때, 뒤에 있던 차량에서 한 남자가 나오더니 창문을 통해 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는 차 밖으로 끌어냈다.

“야야야, 당신 누구야? 뭐하는 짓이야? 이거 안놔?!”

하지만 남자는 손을 들어 그의 뺨을 세게 내려쳤다, 순식간에 기사의 이빨 여러개가 빠졌다. 기사는 정신을 잃었고, 남자는 기사를 길 옆 하수구에 던졌다. 그리고 문을 열어 노윤아를 꺼내고는 다른 차량에 두었다, 뒤에서는 다른 사람이 임미연을 데리고 와 기사의 차에 실어서 호텔로 향했다. 바꿔치기한 과정은 1분조차 되지 않았다, 노윤아는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15분 뒤, 노윤아는 익숙한 장소인 식약식당에 도착했다. 남자가 노윤아를 업고 3층으로 올라간 뒤, 강책의 침대위에 눕혔다.

“총수님, 임무 완료했습니다.”

“응, 내려가봐.”

“네.”

남자가 자리를 뜨고 강책은 준비한 은침을 꺼냈다, 이어서 가까이 다가가 노윤아의 상태를 확인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곧 터질 것만 같았다, 강책은 그녀의 손을 잡고 신체 안에 있는 독소를 빼기 위해 은침을 놓았다. 잠시 뒤, 노윤아가 눈을 떴다. 낯선 침대에 누워있고, 희미하게 보이는 남자 실루엣 그리고 흐트러진 옷을 보고는 경악하며 소리를 질렀다.

“으악!”

그녀는 소리를 지르면서 상대방을 때리려 발버둥 쳤다.

“진정해.”

남자가 뒤를 돌고 그의 얼굴을 비쳤다, 다름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강책이었다. 하지만 강책일지라도 용서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감싸고는 울먹거렸다.

“이, 이거 지금 범죄야,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