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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46화

김 씨 어르신은 이마에 난 땀을 닦았다.

“다 제가 늙어서 입니다, 3번이나 시도해야 작은 동물의 접목 기술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게 참 씁쓸합니다.

하지만 강책은 어느 정도 난이도를 알 수 있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3번이 아니라 10번, 100번을 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김 씨 어르신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강책씨, 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가 진심어린 눈빛으로 강책을 쳐다보았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합니다, 아직 제 3단계 기술도 남았지 않습니까.”

“좋습니다, 그럼 제가 보여드린 데로 연습 해보세요.”

강책은 방금 전 김 씨 어르신이 보여준 예시와 배운 내용으로 제 2단계 접목 기술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연습은 점심 11시까지 이어졌지만 기술의 10%밖에 익히지 못했다.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김 씨 어르신은 웃으면서 강책에게 물을 건네 주었다.

“잠시 쉬겠습니다, 게다가 큰 아씨 밥을 차려드려야 하지 않습니까. 식사시간이 끝나고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오셔서 연습 하시지요.”

“네!”

그는 전쟁터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 강책은 3일 밤을 지키면서도 계속 전투를 했던 ‘철인’이었다, 하지만 제 2단계 접목 기술 연습 과정에서는 그보다 더한 땀과 노력이 들어가야만 한다. 그렇다면 남은 3단계의 난이도는 상상할 수도 없다. 보아하니, 김 씨 어르신의 전 제자 무상명인 정해운은 천재 중에 천재였던 것이다. 강책은 김 씨 어르신에게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떴다. 멀어지는 강책의 뒷모습을 보고 김 씨 어르신이 중얼 거렸다.

“강책 씨, 빨리 익히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저에게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어요, 힘내셔야 합니다.”

한편, 강책이 로비로 돌아왔다. 이어서 장유나의 점심밥을 차렸다. 옆에서는 물고기 자리가 ‘반격 계획’ 의 진행 상황을 알려주었다.

“총수님, 노윤아 쪽에서 이미 최윤의 팬들과 연예인들을 불러 공연을 주최하는 공지글을 올렸습니다. 글에는 최윤의 죽음 추모진행과 동시에 화상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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