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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42화

노윤아는 노래방에서 갑자기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난 이유가 생수병에 들어있는 물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나한테 무슨 짓은 안한 거지?”

강책이 미소를 지었다.

“저는 윤아양을 도와서 독소를 빼내려고 했을 뿐입니다, 걱정 마세요. 오히려 윤아양이 옷을 벗으려고 발버둥 치는 바람에 큰일 날 뻔했어요.”

그의 말에 노윤아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왠지 모를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더 좋지 않았을 까, 하고 생각했다. 그녀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마음 속으로 강책을 욕했다.

‘기회를 줘도 써먹지 못하는 놈!’

그리고 분노 섞인 말투로 말했다.

“임미연, 박재정 그 년놈들은 절대로 용서 못해!”

이때, 강책의 눈이 반짝 거렸다.

“복수하고 싶습니까?”

“당연하지.”

“좋습니다, 사실 내일 정오 쯤에 윤아양 할아버님께 상의해야 할 게 있습니다. 화상그룹을 상대하기 위해 윤아양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먼저 윤아양과 상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상그룹이랑 연관이 있는 거야?”

“네, 소헌의 동의하에 박재정이 이런 계획을 꾸몄으니까요.”

..

한편, 임미연은 호텔 앞에 도착해 방으로 이끌려갔다. 박재정은 흥분하며 달려갔다, 곧이어 방문을 잠구었다.

“한번 도망쳐봐, 이번에도 강책이라는 놈한테 도와 달라고 해보라고! 하하하하!”

그리고 침대 위로 올라가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노윤아의 몸매와 거리가 멀었고 그녀의 스타일과 맞지 않은 옷이 눈에 띄었다. 그는 여자를 똑바로 눕혀 머리카락을 올렸다, 여자는 노윤아가 아니라 임미연 이었다.

“뭐야, 무슨 상황이야? 바꿔치기 당한 거야? 노윤아 대신 뭔 이딴 애를 데리고 온거야?”

화를 내고 있는 와중에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났다, 순간 박재정은 몸살이 난 것 처럼 아프기 시작했다. 사실 임미연의 몸에 촉매 화학약물이 발라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방에 들어선 순간 약물의 효과가 퍼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임미연과 박재정 두 사람은 이성을 잃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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