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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57화

신태민은 큰소리로 말했다. “강산 그룹의 손재언 대표님 맞죠? 정가 집안이 화상 그룹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걸 알면서도 왜 정가 집안을 받아들였죠? 하하, 저희 화상 그룹 체면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신 거군요. 제가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정가 집안과 관계를 끊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강산 그룹도 정가 집안과 함께 없애버릴 겁니다!”

일반 회사는 이런 협박에 절대 버티지 못한다.

하지만 손재언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정가 집안과 협력한 순간부터 저희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신태민 씨, 제가 화상 그룹을 처리할 방법을 꼭 찾아내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면 승부이다!

신태민은 박수를 치며 말했다. “아주 대단합니다. 강남구에서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손재언 대표님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된 이상 제가 악랄하다고 욕하지 마세요.”

신태민은 부하 직원에게 폭죽을 놓으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강산 그룹이 한 발 더 빨랐다.

수십 명의 경호원이 호스를 들고 달려왔다.

잠시 후, 경호원들은 신태민 쪽을 향해 물을 뿌렸다.

신태민이 폭죽에 불을 붙이기도 전에 강산 그룹 경호원들이 호스로 물을 뿌렸다. 신태민과 부하직원들은 거센 물줄기에 휘청거리며 넘어졌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잠시 후, 강책이 나와 직접 호스로 신태민을 향해 물을 뿌렸다.

대단한 화상 그룹의 도련님이 어디서 이런 굴욕을 당하겠는가?

신태민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쳤다. “강책, 개자식! 그만해! 그만하라고!”

강책은 신태민이 욕을 할수록 물을 더욱 거세게 뿌렸다.

신태민은 거센 물줄기 눈조차 뜨지 못했다. 그야말로 물에 빠진 생쥐 꼴이었다.

신태민은 어쩔 수 없이 허둥지둥 도망쳤다.

차 안.

“빨리 출발해!”

기사는 신태민의 명령에 곧바로 시동을 켜고 출발했다.

신태민은 원래 부하 직원들을 동원해서 강산 그룹에게 쓴맛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강산 그룹에게 호되게 당했다. 강산 그룹 사람들은 화상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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