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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31화

도가 집안 별장에서 음악 소리가 크게 울러펴졌다.

도성일은 기쁨의 춤을 추며 말했다. “성일아, 저 정말 대단하구나. 바깥세상으로 나오자마자 강책을 짓밟다니! 조가 집안의 프로그램 제작자를 뺏으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번성각을 없애려는 거였다니. 강책을 속수무책으로 만들다니, 실력이 대단하구나.”

집사 또한 도성일에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전에 강책과 싸울 때마다 졌으니 이번에 도성일의 승리는 매우 의미 있다.

도성일의 승리로 최소한 강책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도영승은 술잔을 들어 올리고 웃으며 말했다. “성일아, 이것 좀 봐. 우리 부자가 한마음이 되면 반드시 강책을 이길 수 있을 거야.”

도성일은 하하 웃으며 테이블 위에 있는 술잔을 밀어냈다.

도성일은 말했다. “강책에게 맞서는 것은 국영이의 복수를 위한 것이지 당신과 상관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새로 창립한 성월각은 도가 집안의 완전한 소유가 아니라 당신 친손자 명의로 창립하겠습니다. 동의해 주실 수 있나요?”

친손자?

도국영?

도영승은 차갑게 웃었다. 이미 죽은 사람이 어떻게 위협할 수 있겠는가? 도성일은 그저 도국영의 죽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체면을 세워주려는 생각일 것이다.

도영승은 말했다. “그럼, 당연하지. 국영이 이름으로 성월각을 창립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해.”

도성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이 한 말에 후회하지 마세요.”

“후회할 게 뭐가 있니? 국영이 이름으로 성월각을 창립하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가주 자리를 달라고 해도 두말하지 않고 줄 거야.”

도영승의 정의롭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 정말 그럴 것 같았다.

하지만 도영승의 말을 절대 믿지 않는 도성일은 차가운 웃음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도영승은 매우 난감했다.

도영승이 아무리 겸손하게 말해도 도성일은 전혀 받아주지 않았다. 지금까지 도영승에게 감히 냉대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다른 사람이 도영승에게 조금이라도 냉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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