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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30화

그 시각, 도가 집안 별장.

집사는 기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도영승에게 말했다. “회장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무슨 좋은 소식?”

“도성일이 강책을 찾아가 결판을 냈다고 합니다!”

도영승은 집사에게 물었다 “뭐? 어떻게? 사람들 데리고 가서 죽어도 팼다니?”

집사는 말했다. “그건 아닙니다. 도성일이 강책에 관을 선물하고, 조해인과 강예리한테도 욕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도성일이 이번에 정말 결판을 낼 작정인가 봅니다.”

도영승은 집사에게 물었다. “강책 쪽에서 어현 문제는 눈치챘어?”

집사는 솔직하게 말했다. “눈치 못 챘습니다. 저희가 일 처리를 깔끔하게 했기 때문에 절대 들킬 일이 없습니다.”

“그래, 잘했다.”

두 사람이 다음 계획을 상의하고 있을 때 도성일이 도착했다.

빨리도 왔다!

밖으로 나간 도성일은 마침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도영승과 마주쳤다.

“성일아, 무슨 일로 나를 찾아왔니?”

“당신 도움이 필요해요.” 도성일은 아주 간결하게 말했다.

“그래, 내가 뭘 도와주면 되니?”

“<런닝맨, 남자 편>과 <국가가 부른다>의 제작자를 매수해 주세요. 얼마가 됐든 간에요!”

도영승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 제작자들 수준이 별로인데 쓸모가 있니?

도영승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수준은 중요하지 않아요. 조가 집안에게 저희 도가 집안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겁니다.”

도영승은 도성일에게 대답한 후 집사에게 말했다. “그래, 그럼 나도 도와줄게. 집사야, 얼마가 됐든 간에 상대가 원하는 만큼 돈을 주고 <런닝맨, 남자 편>과 <국가가 부른다>제작자를 매수하도록 해.”

“네, 알겠습니다.” 집사는 곧장 일을 처리하러 나갔다.

도성일도 볼일이 끝나자 곧장 자리를 떠났다. 도성일은 역겨운 도영승과 잠시도 같이 있고 싶지 않았다.

도영승은 주먹을 불끈 쥔 채 도성일의 뒷모습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이 자식, 너 지금 득의양양하지? 내가 너한테 자유를 줬다는 걸 잊지 마! 네가 강책을 처리하면 너는 영원히 잠들 테니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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