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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2화

노인은 돈 때문에 손자를 구해준 것이 아니라는 강책의 말에 감동했다.

지금 세상에 이렇게 능력 있고 책임감 있는 젊은이가 드물다.

“은인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강책입니다.”

노인이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강책에게 주며 말했다. “제 명함입니다.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강책은 명함을 차 안에 두고 손을 흔들며 자리를 떠났다.

운전 중 무심결에 명함을 보았다.

곤뢰 음반 유한회사, 프로듀서 ‘나성’

“프로듀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사람이네? 나중에 같이 일할 기회가 있겠네.”

강책은 명함을 챙기고 총책임자 사무실로 향했다.

30분 후, 강책은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를 했다.

강책은 차에서 내려 옷을 털었다. 옷을 입고 강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하느라 젖은 옷이 아직 다 마르지 않아 찝찝했다.

“빨리 가서 옷 갈아입어야겠다.”

강책이 사무실 건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 앞에 오자 수염 있는 남자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양복 차림에 아주 단정했다.

남자는 강책을 보자 불쾌한 표정으로 슬쩍 옆으로 비켜섰다.

강책의 차림새가 더럽긴 했다.

결벽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불쾌할 수 있다.

강책이 민망한 듯 구석으로 가서 최대한 남자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이때, 양복 차림에 넥타이를 맨 남자가 달려와 수염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염 부처관님, 총책임자님이 곧 도착하신다고 합니다. 위에 올라가서 기다리시죠.”

알고 보니 남자는 강책을 보자고 부른 염관우였다. 옆에는 비서가 그에게 보고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강책과 염관우가 차례대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사무실로 가는 동안 염관우는 한숨을 쉬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염관우가 비서에게 물었다. “내 시행 방안이 통과할 것 같아?”

비서도 한숨을 쉬며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이 방안이 대중을 위해 각종 대면 조치를 만들어서 대중들이 심사할 때 더욱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지만, 저희 직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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