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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3화

염관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함부로 말하지 마.”

민망해진 강책은 구석으로 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16층에 도착했다.

강책이 재빨리 내렸다. 염관우와 비서가 동시에 눈살을 찌푸렸다. ‘저 사람도 16층에 볼 일 보러 온 거야?”

비서가 불만스럽게 말했다. “정말 재수 없네요. 저런 지저분한 사람이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다니, 오늘 진짜 느낌이 안 좋네요.”

몇몇 사람들도 총책임자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사무실 문이 열렸다.

강책이 먼저 들어가려고 하자 비서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순서도 몰라요? 부처관님이 계시는데 기어코 먼저 들어가야겠어요?”

강책은 유감스러운 듯 웃음을 지으며 먼저 들어가라고 손짓을 했다.

비서가 콧방귀를 뀌며 염관우에게 말했다. “염 부처관님, 저 사람이 먼저 들어가서 사무실 안에 냄새 베기 전에 먼저 들어가세요.”

“그래.”

염관우도 냄새나는 강책과 같이 있기 싫어 얼른 사무실로 들어갔다.

염관우가 사무실로 들어가자 비서가 강책에게 말했다. “총책임자님 사무실 오면서 옷도 제대로 안 갖춰 입고 왔어요? 그렇게 더럽고 냄새나면 총책임자님 망신 주는 거 몰라요?”

“총책임자님이 마음이 넓어서 이해해 주시는 거지, 나 같았으면 이미 해고했을 텐데, 정말 말도 안 되네요.”

비서는 말을 끝내고 염관우를 따라갔다.

두 사람이 잇따라 사무실로 들어갔다.

목양일이 두 사람에게 앉으라고 손짓했다.

“총책임자님 5분 후면 도착하십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염관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염과우는 차를 마시자 악취가 풍겼다.

염관우가 옆에 있는 비서를 보며 말했다. “왜 또 냄새가 나지?”

비서도 의아해했다. “네, 방금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던 냄새랑 똑같아요.”

두 사람이 의아해할 때, 강책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온몸이 물에 젖어 있었으며 신발에 남아 있는 물기 때문에 걸을 때마다 철벅철벅하는 소리까지 났다.

더럽고 악취가 났다.

비서가 다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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