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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19화

보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모리 하이테크는 과학기술 총연합회의 프로젝트를 무사하게 완성했다. 이어서 프로젝트 계획서는 강책에게로 넘어갔다.

오늘은 과학기술 총연합회에 계획서를 제출하는 날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강책은 오늘 과학기술 총연합회의 대표로 임명된다. 이 신분으로라면 도가집안의 통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으며 동시에 작은 아빠를 위한 복수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양자리가 회복을 끝낸 다리를 이끌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총수님, 이제 출발 할 시간입니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프로젝트 계획서를 들고 양자리와 함께 출발했다. 성공과 실패는 모두 오늘의 결과에 따라 나뉘게 될 것이다.

한편, 어게인 하이테크 사무실 안.

로형민이 굳은 표정을 하고는 담배를 피고 있다. 그는 최대훈이 자신을 도와 계획서를 완성 시킨 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 보름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계획서 작성을 마쳤으며, 그의 계획서는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였다. 로형민은 최대훈의 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면 모리 하이테크를 짓밟고 프로젝트를 자신의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다면 오늘 꼭 강책이 총연합회의 대표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로형민은 마음 속에 뭔가 텅텅 빈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들엇다. 그는 허전한 마음에 계속 담배를 뻑뻑 폈다. 이때, 로라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로라는 속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빠, 담배피면 몸에 안좋다니까?” 라고 말했다. 로형민은 담배를 툭툭 치고는 “어차피 내 몸은 이미 쓰레기야.” 라며 답했다. 하지만 로라도 로형민의 타들어가는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오빠, 불안하면 그냥 여기서 관두는 게 어때? 강책이랑 더 이상 대결할 생각 하지 말고.”

“유사 복수는 잊었어?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이랑 돈이 얼만데, 늦었어. 로라야, 너를 위해서라도 나는 최선을 다할 거야.”

로형민의 말에서 연인과의 대화에서 나오는 뉘앙스가 풍겨져 나욌다. 하지만 로라는 크게 신경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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