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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24화

믿음?

로형민은 지금까지 누구도 믿어본 적이 없다!

그는 양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날 속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내 부하들이 갔을 때 최대훈은 분명 네 목숨을 노리고 사격을 지시했다고!"

그러자 최대훈은 오히려 웃기 시작했다.

"당신들 같은 겁쟁이들이 양자리를 쏠 수 있다고? 하하, 웃기지도 않는 소리군."

로형민이 말했다.

"여기서 뒷북을 치지 말지, 그때 양자리의 다리를 사격한 게 아닌가?"

양자리는 어깨를 으쓱했다.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네요, 당신의 사람이 내 다리를 쏜 게 아니라, 내가 일부러 다리에 맞은 거죠. 당신 부하들의 실력은 하나같이 형편없어서 내가 스스로 다리를 내어 주어야 하는 꼴이라니, 에휴……"

사실이 하나둘씩 폭로되기 시작했고 로형민은 이 사실을 감당하기 매우 힘들었다.

최대훈은 말을 이어갔다.

"당신은 내 주위를 카메라로 가득 채우면 내 모든 걸 감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까? 분명히 말하는데, 우리는 서경의 전쟁터에서 싸우는 고참병들입니다. 당신 같은 이 작은 수작 정도로는 우리를 당해낼 수 없다는 말이죠."

"아니, 아니야!"

로형민이 말했다.

"최대훈 당신이 어게인 하이테크에 온 첫날부터 난 당신을 24시간 철저히 감시했어, 절대로 양자리에게 서류를 가져오라고 알릴 시간조차 없었을 거라고!"

양자리는 차갑게 웃으며 대꾸했다.

"로형민 씨, 또 틀렸어요. 여전히 똑같은 문제네요, 당신은 여전히 ‘믿음’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최대훈도 같이 말했다.

"십이궁 사람들은 사실 하나예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거의 모든 상황에서는 연락도, 상의도 필요 없죠. 나는 양자리가 내 생각대로 할 거라고 확신하는 것, 그게 믿음입니다."

오늘 최대훈과 양자리는 로형민에게 아주 좋은 교훈을 심어준 셈이다.

로형민은 극도로 자기중심적은 사람이며, 그는 다른 사람을 믿지 않고 CCTV에 찍힌 모든 것 만을 믿었지만, 최대훈과 양자리는 대놓고 그를 가지고 놀았다.

그는 강책 또한 미행을 하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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