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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32화

강책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강책에게 향했다. 사람들은 강책의 도리에 어긋나는 말에 깜짝 놀랐다.

모리 하이테크가 강대한 이유는 회사 자체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도가 집안의 뒷받침도 한몫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강책이 도가 집안과 싸운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밥그릇을 챙기지 않는 것 아닌가?

로라와 로형민도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였다.

강책은 평소 로라와 로형민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로라와 로형민이 도가 집안으로 합류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서 도가 집안과 관계를 끝으려는 걸까?

강책이 설마 도영승을 업신여기고 어게인 하이테크와 모리 하이테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로형민은 강책을 멍하니 쳐다보며 아무 말도 못 했다.

이 모든 상황을 예상한 양자리와 목양일은 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었다. 강책은 오늘 이 이야기를 하러 도가 집안 연회에 온 것 아니겠는가?

이때, 누군가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 “강 회장님, 그런 농담은 함부로 하시면 안 돼요.”

“맞아요, 강 회장님과 어게인 하이테크 사이의 트러블을 도가 집안에까지 끌어들이면 안 되죠.”

사람들은 모리 하이테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강책에게 매우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강책은 사람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강책은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 쪽을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도 회장님, 제가 사람들에게 할 말이 있는데 마이크 좀 써도 될까요?”

도영승은 눈살을 찌푸리고 불쾌한 표정을 보였다.

‘그래, 강책 너 정말 대단해. 모리 하이테크가 도가 집안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줬지, 하지만 아직 네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면 안 되지!’

강책은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도가 집안에서 강책이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허락할까?

사람들은 모두 도영승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런 상황에서 진퇴양난에 빠지면 안 된다. 게다가 도영승은 강책이 분수를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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