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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35화

로라가 말을 끝내자 갑자기 테이블 위에 있던 오영감의 위패가 툭 하고 떨어졌다.

이건 무슨 징조일까?

로라는 오영감의 위패를 주워 닦았다.

“스승님도 감격했어요?” 로라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로형민의 안색은 매우 창백했다.

로형민은 숨을 거칠게 쉬며 위패를 노려봤다.

로라가 위패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말했다. “오빠, 나는 일하러 회사에 가볼게, 오빠는 좀 쉬고 있어.”

“알겠어, 잘 갔다 와.”

로라가 떠나자 로형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위패를 쳐다봤다.

로형민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스승님도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가 봐요? 로라한테 스승님 죽음이 강책과 관련 없다고 알려주고 싶어요? 아쉽군요, 스승님이 이미 죽은 사람이니 로라 꿈에 나타나서 알려주세요! 하하하.”

로형민은 이제 두려울 것이 없었다.

아니면 염치가 없는 것 일 수도 있다.

......

같은 시각, 강책은 사람들과 함께 모리 하이테크에 도착했다.

강책은 재무팀에게 유동자금 업무를 지시하고, 다른 부서에게는 도가 집안을 대응할 준비를 하라고 통보했다. 전면전을 하기로 결정했으니 도가 집안에서 곧 찾아올 것이다.

목양일이 강책에게 물었다. “총수님, 오늘 총수님께서 도영승을 세게 한방 먹였어요. 아까 도영승 기절해서 죽을 뻔했어요!”

양자리도 거들며 말했다. “도가 집안은 어게인 하이테크를 재편성하면 모든 것을 한방에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하하, 세상에 그렇게 순탄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총수님, 이번에 정말 세게 한방 먹여서 도영승도 죽고 싶은 생각도 없어졌을 거예요.”

강책은 의자에 앉아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쳤다.

오늘 아주 속 시원하게 도가 집안에게 망신을 줬다. 하지만, 사실상 도가 집안은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다.

도가 집안은 여전히 흉악한 호랑이 같은 존재이다.

모리 하이테크는 도가 집안 앞에서 그저 멍멍 짖는 새끼 강아지일 뿐이다.

도가 집안을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강책은 수라 군신과 총연합회 대표 자리에 있으니 도가 집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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