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337화

도국영은 계속해서 이어 말했다. “강 회장님, 그냥 포기하세요. 다 강 회장님을 위해 하는 말입니다. 강 회장님이 순순히 할아버지께 사과만 한다면 귀 얇은 할아버지께서 마음이 약해져서 갑자기 나타난 손자를 아껴주실 수도 있어요. 그럼 강 회장님은 위풍을 부리며 우쭐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모가 집안에서 돈 버는 기계인 모리 하이테크를 절대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강책은 도가 집안의 협박과 500억에 직면했다.

하지만 강책은 매우 평온했다.

강책은 명세서를 가리키며 도국영에게 말했다. “500억이 확실합니까?”

“네, 당연하죠.”

“변함없죠?”

“없습니다.”

“500억을 청산하면 모리 하이테크는 자유를 되찾는 게 확실한 거죠?”

“확실합니다.”

“알겠습니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이고 양자리에게 말했다. “회사 재무팀 불러서 500억 납부 진행시켜.”

“네?”

양자리뿐만 아니라 도국영과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500억을 지불한다고?

농담하는 건가?

모리 하이테크가 아무리 많이 벌어도 500억의 자금은 없을 것이다.

도국영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강 회장님, 그만하세요. 모리 하이테크 자금이 얼만지 제가 모를 것 같습니까? 8년 동안 모은 돈이 200억이 안 되는데 무슨 수로 500억을 낸다는 말씀이죠?”

강책은 침착하게 말했다. “제 돈을 모두 도국영 회장님께 보고해야 합니까?”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봤다.

도국영은 콧방귀를 뀌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500억이 어디서 나왔는지 한번 봐야겠네요? 강 회장님, 오늘 청산하지 못하면 모리 하이테크를 고소할 겁니다! 그때 가서 회사 문 닫아도 제 탓하지 마세요.”

“걱정 마세요, 그럴 일 없습니다.”

강책이 양자리에게 손짓을 하자 양자리가 재무팀 직원들을 불렀다.

재무팀 직원은 도가 집안의 재무팀 반대편에 앉았다.

잠시 후, 강책이 말했다. “지금부터 도가 집안 재무팀과 500억을 정산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재무팀 직원들은 간결하게 대답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