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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33화

도국영은 강책을 싸움으로 이길 수만 있었다면 벌써 주먹을 휘둘렀을 것이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난처했다.

강책은 도가 집안의 연회에서 도가 집안을 난처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정말 진심이라는 것이다.

도국영이 강책에게 물었다. “강 회장님,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까?”

강책은 말없이 웃기만 했다.

당연히 진심이다. 그렇지 않으면 왜 오늘 같은 날 말했을까?

단상 아래에는 이 소란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강책을 걱정하는 사람, 도가 집안의 반응을 지켜보는 사람 등 사람들의 표정은 각자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며 넋을 놓았다.

오늘 연회는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매우 재미있었다.

한동안 그 누구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숨 막힐 것 같은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도가 집안의 가주 도영승이 이 침묵을 깼다.

도영승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 회장, 사람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도가 집안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말 아닌가?”

보통 사람들은 이 상황에서 그냥 도망쳤을 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다르다.

강책은 고개를 치켜들고 버럭 화를 냈다. “도 회장님이 말씀이 맞습니다. 앞으로 도가 집안과 함께 하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저의 임무는 도가 집안을 섬멸하는 것입니다!”

현장은 또 한 번 떠들썩해졌다.

이게 무슨 장난인가?

도가 집안은 경성의 3대 가문 중 하나이자 자본금도 가장 많다.

모리 하이테크의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도가 집안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강책이 도가 집안과 맞서려고 하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닌가?

사람들은 놀라움보다는 강책을 이해하지 못했다.

왜? 도대체 강책은 왜 도가 집안과 손을 잡지 않는 걸까?

도가 집안이 강책에게 잘못한 게 있는 걸까? 그런 말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사실 도영승도 이해하지 못했다. 도영승은 강책이 회장이 됐을 때 강책을 지지하며 매우 잘해줬었다.

그런데 강책은 도대체 왜 도가 집안을 배신 한 걸까?

도영승이 강책에게 물었다. “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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