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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0 화

“오빠는 교양을 밥 말아 먹었어요? 큰오빠가 앉기도 전에 먼저 앉는 동생이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오빠가 재수 없다는 말을 듣는 거예요!”

“뭐어? 내가 재수 없어? 큰형한테서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을 너한테서 들을 줄은 몰랐다?”

단이혁은 장이나의 지랄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지랄이라면 그가 더 자신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 단씨 집안사람의 재수를 네가 신경 쓸 건 없지 않아?”

단이혁의 말마따나 손님 주제에 이런 말 하는 장이나가 더 재수 없는 쪽이었다. 나아가 그녀는 불청객이었기에, 사람들은 은근히 그가 몇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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