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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7 화

케이크 앞에서 한숨 쉬는 강하랑을 보고 배불리 먹은 지승우는 핸드폰을 든 채로 물었다. 그는 마침 SNS를 구경하다가 그녀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참이었다.

“그거 말고 다른 일 때문이에요.”

강하랑은 온마음이 한 말에 신경을 끄고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맛보기 용으로 아직 크림을 바르지 않은 나머지 빵을 베면서 지승우에게도 먹겠냐고 물었다.

지승우는 더 이상 물 마실 자리도 남지 않은 배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맛만 보게 조금 줄 수 있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아요.”

“그러다 진짜 누구랑 한날한시에 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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