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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6 화

‘설마 이 오빠가 마음 언니 앞에서 진지한 척한 건가?’

강하랑은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지승우와 성격이 비슷한데도 연애를 못 하는 것이 이해가 갔다.

「사랑: 이혁 오빠가... 그런 캐릭터였어요?」

강하랑은 일단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부터 파악하기로 했다. 그래야 온마음이 단이혁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단원혁도 그렇고, 단이혁도 그렇고, 가만히 내버려뒀다가는 어느 세월에 새언니 소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도 둘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지, 나머지는 아예 노력해 볼 여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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