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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8 화

“그럼요, 디저트가 있다는 게 어디예요.”

지승우는 손을 휘휘 저었다. 크림을 발라주는 것만으로 사치라는 뜻으로 말이다.

‘그 녀석은 단씨 집안에서 쫓아내지 않은 걸 감사히 여겨야 해. 우리 집안 같으면 대문도 못 들어갔어. 그래도 우리는 뻔뻔한 가이드 덕분에 여기까지 들어왔지...’

정희연이 떠오르자 지승우는 괜스레 착잡해졌다.

그녀는 한주에 있을 때부터 막무가내인 사람이었다. 연씨 가문이 영호에 인맥이 없는 것만 아니었어도 그녀와 연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가 강하랑의 친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승우는 결국 한 마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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