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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9 화

이덕환과 박재인은 전부 미식에 일가견 있는 미식가였다. 강하랑을 만나러 영호시에 온 이유도 그녀의 솜씨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보고 두 사람의 머릿속에는 빨리 맛보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서 정희연의 말에 숨은 뜻을 생각해 볼 새도 없이 인사치레로 말했다.

“저희 둘이 여러분 덕을 본 거죠. 선배, 아니 사랑이 요리는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것 같아서 너무 아깝네요.”

두 사람이 개의치 않는다고 해서 단씨 집안사람들도 괜찮은 것은 아니었다. 특히 정희월은 정희연의 터무니 없는 언행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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