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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7화

아람은 가슴 끝이 조여 오며 입을 오물거렸다.

“말도 안 돼. 라이언의 정보를 확인했었어. 라이언은 고용병 출신이고 황실에서 경호원을 한 적이 있어. 뛰어난 전투 실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왔는데, 그렇게 쉽게 죽겠어? 게다가 성주에 혼자 온 것은 아닐 거야. 분명 사람을 데리고 왔어. 윤유성이 죽이고 싶어도 쉽지 않을 거야.”

비록 아람은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경주의 말에 걱정이 들었다. 경주는 아람의 생각을 알아채고 천천히 깍지를 끼며 위로했다.

“상대방의 세력도 만만치않아. 우리가 한 번에 잡을 수 없어도 괜찮아. 아직 시간 많아. 지금 우리의 상황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어.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진주를 처리하고 영이와 우리 어머니를 위해 복수하는 거야.”

정서연의 얘기가 나오자 경주의 목소리가 떨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저 아람 앞에서 억지로 감정을 다스렸다. 아람에게 든든한 수소신이 되고 싶었고, 정서가 안정적이고 언제나 아람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배우자가 되고 싶었다.

아람은 가슴에 단단한 돌롤 채워진 것처럼 마음이 아파 부들부들 떠려 경주를 안았다. 경주도 바로 안으며 마치 포옹을 기다린 듯 응답했다.

“말하지 않아도 돼. 다 알아.”

‘네가 마음 아프다는 걸 알아.’

...

늦은 밤, 경찰서 취조실.

도현과 강력반의 동료들은 10시간 동안 압박적인 환경에서 왕준을 심문했다. 그들은 모두 경험이 풍부한 심문 경찰관이지만, 극도로 안정적이고 뻔뻔하고 악독한 왕준 앞에서 역할을 할 수 없었다.

협박하든 감형을 미끼로 하든 왕준의 자백을 받을 수 없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람과 경주는 밤새 경찰서로 달려갔다.

“아람아, 미안해.”

도현은 답답한 마음에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잘생긴 얼굴에 먹구름이 가득했다.

“오빠가 쓸모없어. 지금까지도 자백을 받아내지 못했어. 일부러 시간을 끌면 검찰이 유죄 판결을 하더라도 진주가 매수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단서는 완전히 끊혀버릴 거야!”

‘그럼 어떻게 신경주를 도와 복수를 할 수 있겠어?’

“그리고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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