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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화

“도현아, 신 사장님께서 만나고 싶어하시니, 바로 준비해.”

서장은 손을 흔들자 세 사람은 멍해졌다.

‘이렇게 쉬워?’

“네, 서장님.”

도현은 멍해졌다. 일이 이렇게 순조로울 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왕준은 엄청 위험한 인물이에요. 신 사장님께서 직접 대화하는 건 안전하지 않아요. 도현도 같이 들어가!”

“괜찮아요.”

경주는 담담하게 거절했다.

“괜찮아요. 신 사장님의 실력은 왕준과 구 팀장님보다 좋아요.”

아람은 경주를 향해 고개를 기울이며 미소를 지었다.

“만약 화를 내면 사람을 불러 왕준을 잘 지켜요. 구치소에서 죽을까 봐 걱정이네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전에, 왕준아. 꼭 살아.’

...

구치소에서 도현과 다른 두 경호원은 문 밖에서 기다리고 아람과 경주가 들어가서 왕준과 상대했다. 한참 기다린 후, 죄수복을 입고 수갑과 족쇄를 찬 왕준이 들어왔다.

“아이고, 지인들이네.”

왕준은 사악하게 웃으며 이을 수시며 의자에 앉았다. 아람을 보는 눈빛이 야릇했고 말투도 이상했다.

“왜요, 구아람 씨, 내가 보고 싶었어?”

아람은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침착했다. 하지만 경주는 화가 났다. 이를 악물고 화를 억제했다. 몸속에 잠자고 있던 짐승이 깨어날 듯했다. 왕준은 경주가 화는 것을 보자 득의양양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바로 이때, 아람은 책상 밑에서 경주의 부들부들 떠는 손을 잡았다. 따뜻하고 힘이 있는 느낌이 경주의 신경을 건드려 안심시키는 힘이 느껴져 점점 안정되었다.

“할 말 있으면 빨리해. 빨리 가서 자야 해.”

왕준은 끝까지 상대하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았다.

“왕준, 우리가 이번에 온 건 너와 협력하려는 거야.”

아람은 천천히 말하며 받아드릴 수 있는 말로 바꾸었다.

“협력? 허, 구아람 씨. 내가 세살짜리 아이인 것 같아? 난 당신들을 죽일 뻔한 사람이야. 나랑 협력한다고? 웃기지 마!”

“우리를 죽이고 싶었지만 실패했잖아.”

아람은 웃는 듯 마는 듯했다. 왕준은 눈썹을 찌푸렸다. 고용병 출신이자 직업 킬러인 왕준은 아람의 말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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