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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0화

왕준은 피식 웃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협력하는 건 어때? 네가 증은이 되어 진주가 방영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하여 복수를 해줘. 그럼 우리도 도와줄게, 1년 안에 T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 지난번에 보시다싶이 우리 언니가 황실과 친해. 우리 언니가 나서서 왕비와 말하면 2년도 안 되어 자유를 찾을 수 있어.”

아람은 웃으며 계속 말했다.

“어때, 왕준 씨. 생각해 봐.”

경주는 또다시 깜짝 놀랐다. 아람의 카리스마, 꿍꿍이, 머리는 수년 동안 비즈니스를 한 남자들보다 못지 않았다. 심지어 많은 거물들이 아람보다 못했다.

‘다행히 아람은 착하고, 우린 서로 사랑을 하고 있어. 아니면 엄청 당했을 거야.’

왕준은 소리내어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다른 사람이 거래하면 마음이 흔들렸을 거야. 하지만 구아람 씨 입에서 나오니 신뢰가 없네. 지금 이 지경이 된 건 모두 구아람 씨 덕분이잖아. 지금 진주를 처리하려고 내 자백이 필요한 거야. 날 이용하는 거야. 내가 네 수작을 모르는 것 같아?”

말을 하며 왕준은 벌떡 일어나자 의자에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나한테서 힘을 빼지 마. 그럴 시간에 진주와 싸울 방법을 생각해. 하하하.”

...

아람과 경주가 나온 후 표정이 좋지 않았다. 도현도 협상이 실패했다는 걸 알아채고 더 묻지 않았다. 그저 위로를 하며 왕준을 계속 심문할 준비를 했다. 아람과 경주는 차로 돌아갔다. 경주는 아람이 기분이 안 좋을까 봐 품에 안고 날카로운 턱으로 아람의 머리를 문지르며 위로했다.

“아람아, 답답해하지 마. 왕준의 자백이 없더라도 영이의 녹음파일이 있어. 직접적인 증거가 아니고 20년이 지났지만, 녹음이 폭로되면 진주에게 큰 타격을 줄 거야. 그럼 명에를 잃고 신광구도 더 이상 진주를 지켜주지 않을 거야.”

“신경주, 네가 원하는 게 정말 이뿐이야?”

아람은 갑자기 차갑게 물었다. 경주는 숨이 막히고 가슴이 아파 무너질 것 같았다. 경주도 이런 것이 싫었다. 진주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년이 지났어. 영이의 목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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