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55화

나지막하고 위험이 있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자 순간 조용해졌다. 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더니 바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신 선생.”

“아, 아빠?”

효린은 순간 당황하여 안절부절못했다. 어느 순간 신광구와 주 비서가 효린의 뒤에 나타났다.

‘아빠가 출장갔잖아? 왜 갑자기 돌아왔지?’

“방금, 뭐 했어? 사람을 때렸어?”

신광구는 차가운 얼굴로 물으며 눈빛에 화가 담겨 있었다.

“아빠, 제 말을 들어봐요. 이 가정부들이 잘못했어요!”

효린은 바로 불쌍한 표정으로 달려가 괴롭힘을 당한 토끼처럼 신광구의 팔을 안았다.

“저 가정부들이 몰래 저와 엄마를 욕했어요. 너무 무례해요! 우리 신씨 가문의 월급을 받으며 주인을 존중하고 최소한의 직업 윤리도 없어요! 빨리 해고하세요!”

“이게 네가 사람을 때린 이유야?”

신광구는 효린의 불만을 무시하고 어두운 얼굴로 계속 물었다.

“네가 신씨 가문의 아가씨고, 그들이 가정부라서 마음대로 때려도 되는 거야? 네 여렸을 때부터 가르쳐준 예의를 벌써 잊었어? 아니면 사석에서 늘 이렀는데, 오늘 내가 우연히 본 거야?”

“아빠, 그, 그게 무슨 뜻이에요?”

효린은 불안해하며 멍하니 신광구를 바라보았다.

“저 사람들이 저와 우리 엄마를 모욕하는데,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하지만 효린이 아무리 말을 해도 신광구의 안색이 어두우며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가정부들이 다가와 그만둘 생각이 확고했다. 신광구는 비록 고귀한 신씨 가문 조타수지만 평범한 직원을 대할때도 늘 다정했다. 권력이 있다고 해서 함부러 사람들의 존엄성을 짓밟지 않았다.

비록 많이 부족하지만 귀족 가문 도련님의 품격은 있었다. 이것이 바로 재벌과 졸부의 차이이다.

“관해 정원이 매일 질서정연하게 운영될 수 있는 건 여러분의 노력의 덕분이에요. 그동안 수고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이것 때문에 그만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저도 여러분처럼 훌륭한 직원을 찾을 수 없어요. 오늘의 일은 제 딸의 잘못이에요. 제가 사과하라고 할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