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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4화

관해 정원.

이 순간, 신씨 가문 모든 가정부들은 TV와 핸드폰을 통해 왕준 사건을 알게 되었다. 모두 큰 충격에 빠져 열렬히 토론하고 있었다.

“왕준? 사모님 곁에 있었던 비서 왕준?”

“그럼요! 그 사람이에요. 그 남자를 처음 봤을 때부터 불편했었는데. 너무 사납게 생겼잖아요. 역시 나쁜 놈이었어요!”

“세상에, 영아, 불쌍한 영아! 착한 아이가 저렇게 돌아갔어!”

가정부들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영이의 죽음에 진주가 절반의 책임이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위험한 사람을 집에 둘 수 있어요? 너무 이기적이에요. 우리 가정부의 목숨은 목숨도 아니에요?”

누군가가 화를 냈다.

“우리 고귀한 사모님께서 우리를 사람 취급한 적이 있어요?”

그 중 영이와 친한 가정부가 화를 내며 말했다.

“그 모녀가 분명 사람을 잡아먹는 악독한 자본가들이에요. 그 누구보다도 악독해요! 영이가 생전에 그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어요. 한밤중에 영이에게 일을 시켜 자지 못하게 했어요. 한번은 영이가 옷을 갈아입을 때 몸에 멍이 엄청 많았어요. 진주 모녀에게 괴롭힘을 당했냐고 물어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요.”

“너무 불쌍해요. 진주와 신효린은 인간도 아니에요. 그저 매일 짖고 있는 개와 같아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가정부들은 이미 진주와 신효린에게 원망이 많았다. 그저 신씨 그룹의 권력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다.

“에유, 그 당시 사모님이 신 사장님과 이혼하지 않았었을 때 관해 정원 가정부에게 엄청 잘해줬었는데, 우리를 지켜주고 권력을 내세우지도 않았어요. 사모님이 떠나니 이곳의 마지막 인간미까지 가져가셨네요. 매일 여기서 일해야 하네요. 돈만 아니었더라면 차라리 나가서 쓰레기를 줍고 싶어요!”

“그럼 쓰레기를 주우러 가. 여기서 뭐해?”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효린이 화나서 얼굴이 빨개진 채 힐을 신고 다가왔다.

“방금 뭐라고 했어? 다시 한번 말해 봐!”

순간 정적이 흐르고 가정부들은 말을 하지 못했다.

“말해, 왜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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