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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너...”

애매모호한 유혹의 말을 깨달자 아람은 가슴이 설레어 얼굴이 붉어졌다.

“켁켁, 그 신 사장님의 회복을 축하해요. 제가 일이 있어서, 쉬시라고 사무실을 비워둘게요. 마음껏 쉬시고 저는 이만 갈게요!”

자식이 셋이나 있는 진 원장은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너무 무례인 것 같았다.

“아니요! 진 원장님. 저, 아직 여쭤볼 일이 있어요. 원장님과 같이요!”

아람은 얼굴을 붉히며 경주의 몸에서 내려왔다. 품에서 빠져나오려 하자 경주의 큰 손은 아람의 허리를 잡아 빠져나가지 못했다.

“에이, 구아람 씨가 백신이신데, 제가 더 배워야죠. 절 곤란하게 하지 마세요!”

진 원장은 말을 하며 나가서 문을 닫기 직전이었다.

“서로 배워요. 서로 배우면 되죠. 절 기다려요!”

아람은 경주의 가슴을 밀며 위험에 빠져나온 토끼처럼 빠져나와 눈 깜짝할 사이에 진 원장과 사무실을 떠났다. 경주는 닫힌 문을 바라보며 감정을 억제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

바쁜 하루를 보낸 후 별장으로 돌아오자 밤이 되었다. 경주와 아람이 방금 집에 들어갔다. 아람은 신방도 바꾸지 않았지만 경주에게 안겨 윗층으로 올라갔다.

“야! 날 내려놔!”

아람은 당황하여 눈을 부릅뜨고 경주의 목을 잡았다. 예쁜 두 다리는 흔들며 빨간 힐이 떨어지며 계단에서 굴러 내려갔다.

“싫어.”

경주는 고개를 숙여 아람의 코끝에 키스를 했다. 아람은 경주가 참아서 호흡까지 떨리는 걸 느꼈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아람을 설레게 했다.

“아람아, 이번에 또 무슨 핑계를 쓸 거야?”

“핑계, 무슨 핑계?”

아람은 눈을 깜빡이며 얼굴이 뜨거워났다.

“내 몸도 회복되었어. 내가 계산해 봤는데, 생리기간도 아니야.”

경주는 마른침을 삼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떻게 날 거절해?”

아람은 그동안 룸메이트처럼 평범하게 지낸 것이 떠올랐다. 경주가 몇 번 암시한 적이 있지만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아람은 계속 거절했다. 비행기에서 손으로 만족해 주었지만 경주는 불쌍하게 참고 있었다.

곧 아람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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