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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맙소사!’

아람은 차라리 병원에 있고 싶었다.

...

왕준이 감옥에서 나설 때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비록 봄이 되었지만 성주의 아침저녁은 여전히 쌀쌀했다. 경주는 재킷을 벗어 아람에게 걸친 후, 어깨를 끌고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어두운 밤에 서서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차분하게 있었다. 하지만 마음속은 이미 흥분했다.

“자백했어.”

한참 지나자 아람은 말을 했다.

“그러게, 모든 것을 자백했어.”

경주는 아람의 어깨를 잡고 늘 불안했던 마음이 드디어 안심되었다.

“이제 모든 게 끝나는구나.”

“아니, 아직이야. 라이언은 아직 행방불명이야.”

“하지만 라이언은 진주의 사람이 아니야. 그 증언은 왕준 사건에 큰 쓸모가 없어.”

아람은 엄숙한 표정으로 경주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자식이 너와 큰오빠를 죽일 뻔했어. 진주와 상관없다고 해도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리고 배후에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람은 유성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물증이 없었고 모든 것이 추측에 불과했다. 그리고 라이언은 증거의 사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경주는 잠시 침묵하더니 입을 열었다.

“아람아, 라이언의 일은 넌 개입하지 마. 나와 유희가 있으면 돼. 내 부상, 그리고 진주의 일로 널 너무 피곤하게 했어. 이제 나한테 맡겨.”

“경주야, 내가 피곤할까 봐 개입하지 말라는 거야, 아니면 배후가 윤유성이라서 내가 옛정 때문에 곤란할까 봐 개입하지 말라는 거야? 내가 마음이 불편할까 봐?”

경주는 말을 하지 않고 묵인했다.

“너무 많이 생각하네.”

아람은 눈썹을 찌푸리며 가볍게 경주의 가슴을 찔렀다.

“예전에 윤유성과 그저 친구였어, 네가 생각하던 그런 거 아니야. 맞다고 해도 그런 행동을 난 용서할 수 없어. 난 봐주지도 않을 거고 겁먹고 도망치지도 않을 거야.”

“만약 모든 증거가 라이언과 윤유성이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하고, 내 판단이 틀렸다면?”

경주는 쉰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도 용서할 수 없어. S 국에서 우리 언니와 형부한테 선을 넘는 짓을 했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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