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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2화

저녁 7시, 모든 뉴스 채널은 총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왕준이 체포된 장면이 노출되었다. 경주가 언론에 제공한 영상에서 왕준의 얼굴을 모자이크도 하고 공개되었다. 동시에 총 사건으로 무고한 소녀의 사망 소식도 퍼져 여론은 소란스러웠다. 국민들은 모두 방송국 공식 웹 사이트와 SNS에 댓글을 달며 왕준을 비난했다.

[성주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있어, 그런도 총 사건이 터지다니, 너무 놀랍네!]

[왕준은 정말 양심도 없고 악독하네! 짐승보다도 못해! 법이 왕준을 엄중하게 처벌하고 무고한 소녀에게 정의를 찾아줘야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마!]

[뉴스는 항상 피해자의 얼굴을 보여주고 가해자에게 모자이크를 하는 건 너무 미친 짓이야! 이번 언론이 너무 잘했어. 이런 사람도 아닌 짐승의 얼굴을 대중에게 보여줘야 해! 사형을 선고하지 않았더라도 망신을 줘야 해!]

[불쌍한 어린 소녀, 꽃다운 나이에 돌아갔네, 울고 싶어!]

[살인자가 법의 심판을 받았으니 소녀가 하늘에서 흐뭇하겠네.]

원래 댓글에서 모두 왕준을 비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댓글 몇개가 살며시 들어오며 잠잠했던 호수에 돌을 던졌다.

[왕준이 누군지 알아?]

[내부자들에 따르면 왕준은 진주 곁에 있는 보디가드야. 진주 밑에서 일해왔고, 신씨 가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

[뭐? 진주의 사람이야?]

[그리고 왕준의 배경도 엄청 복잡해. 예전에 T국에서 고용병을 할 때부터 사람을 죽였어. 진주의 밑에서 일을 하더니 배경이 깨끗해졌어. 신씨 가문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숨이 있었다니, 허허. 재벌이 대단하네, 곁에 있는 경호원까지도 총을 들고 있어.]

[그리고 피해자 생전에 신씨 가문의 가정부야. 완준은 신씨 가문의 경호원이고 모두 진주를 모시는 사람이야. 뭔가 이상하지 않아?]

네티즌들은 깨달은 듯 온갖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원래부터 망신을 당한 진주가 또다시 끌려나왔다.

[진주가 재수가 없네, 왜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다 이래?]

[정말 다시는 진주 이름을 보고 싶지 않아, 누가 이 할망구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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