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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남지훈의 능력과 배경으로는 이 책을 감당할 수 있었다.

남지훈은 물건을 받고 호 어르신에게 물었다.

"호 어르신, 이 책… 설마 두 어르신이 무덤에서 발굴한 건 아니죠?"

"맞아요!"

호 어르신이 말했다.

"두 어르신이 무덤에서 이 책만 발굴해서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물건도 발굴하려다 결국에 목숨을 잃었어요."

"이 물건을 위해서 복싱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하지만 남 선생, 안심하셔도 돼요. 적어도 당분간은 아무도 이 책이 제 손에 있는 걸 몰라요.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이 남 선생 손에 들어간 건 더 모를 거예요."

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귀찮은 일은 적겠네요."

호 어르신은 잠시 앉아 있다가 이내 자리를 떠났다.

남지훈은 한가해지자 책 속에 내용을 열심히 연구했다.

‘기본 호흡법보다 몇 배나 더 심오하네!’

그러나 남지훈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남지훈은 오후가 되어서야 울리는 휴대폰에 연구를 멈췄다.

유지용이 걸려 온 전화였다.

유지용은 로저스 가문의 상황을 거의 파악했다.

로저스 가문은 전부터 가문 중 매우 중요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방에서 의사를 찾아다녔다.

로저스 가문은 P 시티에 있으며 전 세계에서 엄청난 재벌 중 하나로 수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더 무서운 것은 세계적인 갑부를 만들 수도 있고,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세계적인 갑부가 누가 될지는 로저스 같은 가문에서 결정하며 세계적인 갑부의 재산은 로저스 가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로저스 가문을 통해 어쩌면 소연을 귀국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지용도 걱정이 있었다.

로저스 가문은 강하지만, 복잡하기도 했다.

가문 중에는 환자가 죽기 바라는 사람도 있고, 있는 힘을 다해 환자를 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남지훈이 로저스 가문에 끼어들면 안 좋은 일에 휘말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지훈은 신경 쓰지 않았다.

로저스 가문의 상황을 파악한 후 남지훈은 조용히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

유지용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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