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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몇 사람은 의논 끝에 내일 아침에 기자 회견을 열기로 했다.

대승 그룹의 기자 회견은 자연히 각 측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세간의 의혹은 대승 그룹이 어떤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것이었다.

대승 그룹은 조금 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는데, 설마 또 신제품이 출시될 거란 말인가?

아무도 몰랐다.

기자 회견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충분히 많은 꼼수를 부렸다.

소연에서 만인왕, 이현수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운영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돌아온 지 하루 만에, 소연은 회사에 가지 않고, 만인왕의 준비를 기다렸다.

이현수를 방문하고, 몇 가지 일을 상의한 후에, 남지훈과 소연은 보육원으로 향했다.

원장은 감탄했다. 소연이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소연이가 한동안 그들을 보러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후까지 아이들과 놀아주고, 남지훈은 슈퍼에 가서 소연이 좋아하는 음식을 샀다.

향기로운 음식 한 상을 마주하자, 소연의 식욕은 폭발했다.

"이런 맛있는 음식, 너무 오랜만이야."

밥 세 그릇을 먹고도 소연은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말하면서 소연은 또 밥 한 그릇을 밥솥에서 펐다.

남지훈은 웃었다. 소연이라는 여자는 정말 다루기 쉬웠다.

몇 가지 집밥 요리에 해산물을 조금 곁들이면 소연은 무엇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단잠을 자고 난 후, 소연은 활기차졌다.

아침 일찍, 남지훈 소연 두 사람은 회사로 왔다.

회사의 직원들은 소연을 보고, 잇달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조차도 소연이 이미 J 도시로 돌아왔다는 것을 몰랐다.

소연이 돌아오자, 직원들의 열정도 더욱 높아졌다.

회사 직원들도 기자회견의 의도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10시가 되자 기자회견장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고, 각 방송사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들은 자리가 네 개인데 두 명만 입장한 것을 이상하게 느꼈다.

입장한 두 사람은 바로 남지훈과 만인왕이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사람들은 만인왕이 대표라고 표시된 자리에 앉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남지훈과 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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