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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남지훈은 방에서 로저스 가문의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보았다.

플랑크의 반응으로 볼 때 남지훈은 환자가 로저스 가문에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환자를 보지 않고서 남지훈도 감히 장담하지 못해서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 남지훈은 로저스 가문의 일을 잊었다.

그리고 호흡법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로저스 가문은 매일 전화로 남지훈에게 서울의 환자를 다 치료했느냐고 물었다.

이로써 남지훈도 로저스 가문의 절박함을 간파하게 되었다.

사흘째가 되어서야 남지훈은 로저스 가문에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었다.

로저스 가문의 사람들은 기쁘기 짝이 없었다.

예전에 그들은 여러 번 서울의 신의를 청했지만, 한 명의 신의도 승낙하지 않았다. 마침내 한 신의가 로저스 가문에 가서 사람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범에게 티켓을 마련하라고 한 후, 남지훈은 비행기를 타고 P 시티로 갔다.

이 순간, 남지훈은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남지훈은 유지용을 통해 플랑크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봤다.

플랑크가 바로 로저스 가문의 책임자였다.

남지훈도 왜 플랑크가 그의 앞에서 자신의 요구를 로저스 가문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역시 엄청난 실력이 있었다.

P 시티.

남지훈의 도착에 대해 로저스 가문은 매우 중시했다.

전 세계의 명의를 다 찾아봤지만, 서울의 신의를 불러 본 적이 없었다.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모두 서울의 신의에게 걸었다.

로저스 가문의 책임자인 플랑크가 직접 공항에 마중 나왔다.

남지훈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가 착륙할 때 로저스 가문은 공항 전체를 비웠다.

1시간 이내에 P 시티 공항에는 어떤 비행기도 이착륙 할 수 없었다.

이것이 바로 로저스 가문의 막강한 실력이었다.

"남 선생, 드디어 오셨네요!"

남지훈을 보는 순간 플랑크는 반색했다.

놀라운 것은 남지훈이 혼자 왔다는 것이다.

이국 타향에 도착해서 마치 자신이 서울에 있었던 것처럼 남지훈 주변에도 경호원들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플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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