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맹호당에 가서 지켜볼 것이네. 저녁이면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것이야."왕상의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왕 집사는 한숨을 푹 쉬었다.그는 예감이 들었다.회장님께서 이번에 미움을 사신 사람은 절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상대는 마음을 굳게 먹고 왕가를 무너뜨리려 한다. 이렇게 신속한 능력은 결코 일반인이 가질 수 있는 수단이 아니다.다만 회장님은 복수에만 전념하여 이미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저녁 7시, 맹호당.이때 맹호당 안팎은 이미 천 명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이곳을 발 디딜 틈 없이 둘러쌌다.크고 작은 맹호당 입구에는 모두 사람이 준비되어 있어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천 명이 가장 먼저 이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였다.이것이 바로 노천호가 강한 시 조폭계의 두목으로의 실력이다. 그가 부르면 모두가 따른다!어딘가 모르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는지, 오늘 시내에는 저녁에 놀러 나온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그리고 이 씨 집안과 홍 시장, 그리고 소문을 들은 큰 집안사람들은 모두 부하를 통해 최신 소식을 접하고 있다.오늘 밤은 불면의 밤이 되고 중점적인 싸움이 될 운명이다!노천호는 조급하고 불안해하는 왕상의를 힐긋 보고 웃으며 물었다."형님, 이렇게 부하들이 많은데 무슨 걱정이에요?""지금 이 녀석이 올 담이 있는지 추측하고 있어."왕상의는 겨우 억지 미소를 지었다.노천호가 한쪽을 바라보았다.배지수는 칭칭 감겨 벽 모퉁이에 놓여 있어 아주 불쌍해 보였다."이렇게 꽃다운 마누라가 제 손에 있는데, 어떻게 오지 않을 수 있겠어요?"노천호가 음흉하게 웃으며 입술을 핥았다."다 말했잖아요. 이 일은 저와 상관없어요. 저는 이미 그와 이혼했어요. 사람 잘못 찾으신겁니다.""게다가 임지환은 겁이 많고 일에 휩싸이는 것을 무서워해서 절대 오지 않을 겁니다. 제발 저를 풀어주세요."배지수는 불쌍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그녀의 마음속에는 약간의 원망과 억울함이 있다.임지환이 도대체 어떻게 이 사람들의 미움
배지수의 미모를 보고 노천호는 진작부터 마음이 움직였다.지금 왕진석이 부추기니 그는 더욱 자신의 욕망을 참을 수 없었다."이렇게 아름다운 미녀가 이따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구나. 그럴 바에는 내가 먼저 맛을 좀 보는 게 낫지. 내가 맛을 보고 나면 우리 형제들도 다 맛을 보아야 낭비하지 않는 거 아닌가? 너희들이 말해봐, 하하하..."노천호는 큰 소리로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맞습니다!""형님이 먼저 맛을 시원하게 보시고 난 뒤 저희가 맛을 보겠습니다!"그의 부하들도 연달아 웃기 시작했다.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을 눈앞에 두고 설레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을까?"그래. 내가 먼저 하지!"노천호는 배지수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아당겨 옆방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놔주세요! 살려주세요!"배지수는 처량하게 소리치며 표정에는 절망으로 가득했다.그녀는 죽는다고 하여도 이렇게 뚱뚱하고 야비한 남자에게 더럽힘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겁내지 마. 내가 아주 예뻐해 줄게.""나를 시원하게만 해주면 널 살려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하하하..."노천호는 미친 듯이 웃었다.하지만 그의 부하들과 왕 씨네 부자는 그저 웃으며 방관할 뿐이었다.그들의 눈에는 배지수의 운명은 그저 이럴 수밖에 없을 뿐이다."악!"노천호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그는 자신의 손가락을 보았고 위에 선명한 이빨 자국이 남은 것도 모자라 피까지 배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망할 년, 감히 날 물어?"노천호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제발 놔주세요, 네? 만약 돈을 원하다면 얼마든지 줄 수 있어요."배지수는 필사적으로 애원했다."돈? 돈은 충분히 많아! 난 오늘 너만 원하니까 누가 와도 못 놔줘!"노천호는 화가 나서 주먹을 휘둘러 배지수의 턱을 내리쳤다.퍽!배지수는 눈앞이 깜깜해졌고 바로 기절했다."젠장. 자기 분수도 모르는 계집애가 꼭 손을 쓰게 만드네.""몇 명 와서 옷 좀 벗겨. 당장 해버릴 테니까!"노천호가 호되게 침을 뱉었다."네!"바
그러나 그의 몸에서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음산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그 자야! 임지환!"왕 씨네 부자가 그를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다.임지환은 대청 안으로 들어가 멈춰 섰고 차가운 눈빛으로 쓸어보았다.작은 홀에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그러나 그의 눈에는 그들은 그저 쓰레기 같은 존재일 뿐이다.그의 눈빛은 마지막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배지수의 몸에 고정되었고 눈동자가 갑자기 번쩍였다."녀석, 꽤 재주가 있네? 정말 혼자서 오다니. 보아하니 이 여자를 아주 신경 쓰고 있나 본데, 기왕 온 바에 목숨을 남겨 둬!"노천호는 호기롭게 앉아 큰 손을 휘두르며 말했다."맹호당 사람들은 들어라!""네!"높은 대답 소리가 우레와도 같이 울려 퍼졌다."누가 저 자의 손발을 자르면 1억 원을 주고!""누가 저 자의 머리를 베면 5억 원을 주고!""누가 저 자를 생포하면 1조 원을 준다!"노천호가 패기 있게 입을 열었다."두목님 감사합니다!"상금이 클수록 용감한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이 맹호당의 무리들은 두목의 자극하에 모두 눈을 붉히며 그를 노렸다.그들은 마치 살찐 어린 양을 보는 것처럼 임지환을 바라보았다.그러나 임지환은 그저 조용히 자리에 서 있었다.그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고 마치 인간의 감정이 없는 것 같았다!"너희들은 죽어 마땅해!"임지환은 또박또박 말했다.그 차가운 목소리르 마치 판결을 선고하는 것 같았다."임지환, 정말 상황 파악이 잘 안 되나 봐? 넌 혼자고 우린 백 명이 넘어. 그리고 밖에는 천 명이 더 있어. 만약 두목님이 명령만 하면 다른 홀 입구에서 수천 명이 빠르게 달려올 수도 있다고.""만 명은 족히 돼! 다들 한 대씩만 쳐도 너를 충분히 죽일 수 있는데. 뭘 믿고 우리랑 싸우려는 거야?"왕진석은 큰 소리로 미친 듯이 웃으며 승리를 확신했다."가끔은 사람이 많아도 해서 반드시 이기는 건 아니야. 쓰레기가 만 개 있다고 해도 결국 다 쓰레기지!"임지환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건방지네? 죽을 때
모두들 냉소하며 임지환을 바라보았다.마치 그가 도마 위의 물고기처럼 다른 사람이 도살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듯했다."만약 승낙하지 않는다면요?"임지환이 담담하게 웃었다."허락하지 않는다고? 네가 무슨 자격으로 허락을 안 한다는 거야? 설마 지금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노천호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왕 씨 부자도 따라서 하하 웃었다.그들은 임지환 이 녀석이 정말 고집이 세고 너무 세다 못해 귀엽다고까지 느껴졌다."자식아. 내가 충고하는데, 좀 얌전히 있어. 그러면 죽은 후 오히려 네 아내를 늦게 죽일 수도 있어. 아무래도 아직 제대로 맛도 못 봤으니까."노천호는 쓰러져 있는 배지수를 보며 다시 침을 삼켰다.이 욕망의 불길은 일단 불타오른 이상 쉽게 꺼지지 않는다."사실... 그냥 왕가를 망하게 하고 강한 시에서 꺼지라고 하려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당신 부자의 목숨은 내겁니다.""그리고 당신... 내가 꼭 죽일 거야!"임지환의 손가락은 왕상의 부자 두 사람을 향했고 뒤이어 노천호를 가리켰다.마치 사신이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았다."어머, 정말 무섭네!""잘난 척할 줄만 알고, 바람에 세 치 혀가 날아갈 가봐 무섭지도 않아?""무술 종사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죽이고 싶으면 죽이게?"왕상의가 시큰둥하게 입을 삐죽거렸다."무술 종사면 어때요? 어차피 다 죽일 건데!"임지환은 뒷짐을 지고 서있었고 안색은 평온했다."끝을 보지 않으면 포기하지 않으려나 보네! 호두목, 얘기 그만하고 그냥 해치우세요. 괜히 우려가..."왕진석은 말을 하다가 뚝 그쳤다.그는 갑자기 자신의 목을 감아쥐고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석아. 왜 그래?"왕상의는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소리 내어 물었다."켁켁켁..."왕진석은 임지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충격적인 표정을 지었다.그가 목을 움켜쥐고 있는 손가락 사이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렸다.털썩!왕진석의 몸은 나른하게 바닥에 넘어졌고
마치 뱀이 굴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그는 상대의 손목을 단번에 움켜쥐고 이내 힘껏 비틀었다.콰직-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그 사람의 손목은 바로 부러졌다.임지환은 손을 뻗어 칼을 빼앗아 들고 발로 차서 그를 날려보냈다.그는 손에 칼을 들고 생명을 앗아가는 저승사자로 변신하여 인파를 가르고 다니기 시작했다.매번 손을 쓸 때마다 한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매번 손을 쓸 때마다 한 사람은 목숨을 잃었다!노천호는 임지환의 행동을 보면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느꼈다.너무나도 무섭다!임지환의 움직임에는 전혀 쓸데없는 동작들이 없다. 매번 뺐고, 찌르고, 찍고 베는 것은 모두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다. 그러나 바로 이런 간단한 동작이 마치 정밀한 기구처럼 급소를 공격하고 있다.임지환의 해석하에 살인도 일종의 예술로 변했다!맹호당의 부하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피가 마구 튀어 바닥을 완전히 붉게 물들였다.끈적끈적한 피비린내가 발바닥을 미끄러지게 한다.수백 평방미터의 맹호당은 마치 지옥이 된 것 같았다.염라!이 녀석은 염라대왕이다!노천호는 경악한 표정을 지었고 마음속으로 두려움을 금치 못했다.그는 평생을 살인을 저지르며 큰 장면을 수없이 봐왔다.그러나 임지환처럼 가볍게 손을 쓰고 여유로이 사람을 죽이는 녀석은 한 번도 본 적 없다!5분 뒤, 맹호당 안에는 전부 시체와 부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바람이 살살 불어오자 진한 피비린내가 위를 불편하게 만들어 이따금 구역질이 올라오게 했다.임지환은 온몸에 피가 묻어 피투성이 인간이 되었다.그러나 그의 몸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고 이 피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 것이다.그가 손에 들고 있는 칼도 칼날이 이미 휘어져 있었고 들쭉날쭉해졌다.그러나 임지환은 여전히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그는 한 걸음, 한 걸음 왕상의에게 다가갔다.왕상의는 너무 놀라서 이미 넋을 잃었고 그저 임지환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곁에 가서 서고 임지환은 칼을 그에게
"지금 아주 절망스러워 보이네요?"임지환이 담담하게 웃으며 묵묵히 담배를 피웠다."네가 뒤에서 장난친 거구나?"노천호는 고개를 번쩍 들어 임지환을 바라보았고 순간 깨달았다.그의 밑에 있는 네 명의 우두머리는 모두 자신이 직접 발탁한 사람들이니 충성심으로는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그러니 그들은 결코 그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임지환은 담배를 밟아 끄고 노천호를 바라보며 말했다."이제 보내드릴 때가 왔네요!"그의 목소리는 차갑기 그지없었고 극한의 온도와도 같이 싸늘했다."아니! 난 죽지 않아!""난 맹호당의 두목이야, 수하에 수만 명의 부하가 있다고! 너는 그저 혼자일 뿐인데 어떻게 나를 이기겠어?"노천호는 사납게 소리 질렀다.그는 내키지 않았다!바로 이때, 소리 하나가 밖에서 들려왔다."노천호, 정말 네가 수만 명의 부하가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한 거야?"말이 끝나자 몸집이 큰 남자가 들어왔다.그 사람은 짙은 눈썹과 큰 눈, 각진 얼굴에 키가 큰 장정이었다.대청으로 들어서자마자 강한 압박감을 주었다.그 사람을 본 노천호는 눈을 부릅뜨고 말문이 막혀왔다."양... 양주왕?"그는 자신의 눈이 침침해진 줄로만 알았다. 양주왕 조강기가 맹호당에 나타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노천호는 지금 강한시에서 두목으로 불리고 조폭계의 우두머리다.그러나 경제든 부하의 인원수든 강한시는 양주와 비교할 수 없다.몇 년 전, 조강기가 갑자기 일어서기 시작했고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양주의 모든 세력을 병합하고 자신의 아래로 포함시켰다.현재 그의 세력은 전례 없이 강대하며, 수하의 엘리트들은 10만 명에 육박할 것이다.조강기는 이로써 공인된 양주왕이 되었다!노천호는 그제야 모두 알아차렸다.어쩐지 입구를 지키고 있던 자신의 형제들이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말이 없다 했다.알고 보니 임지환이 양주왕을 청해왔다!"양주왕, 귀한 신분으로 강한시까지 오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로 직접 오신 겁니까? 설마...
"네."임지환이 담담하게 대답했다.조강기는 그의 긍정적인 대답에 마치 아이처럼 기뻐했다.이 호칭은 마치 그를 10년 전으로 돌아가게 한 것 같다."보스, 보스의 전화를 받고 총 5만 명을 데리고 강한시에 왔습니다. 지금 그들은 이미 맹호당의 모든 거처를 점령하고 사람들을 통제하기 시작했어요.""보스의 명령만 있으면 모두 죽일 수 있습니다!"조강기는 목을 긋는 손동작을 했고 살기가 넘쳐흘렀다.노천호는 이 말들을 듣고 심장이 두근거렸다.수만 명이 되는 사람의 생사가 뜻밖에도 한 사람의 생각 하나에 달려있다."요즘 기분이 꽤 좋으니까 사람을 적게 죽이는 게 좋겠어요."임지환이 말했다."보스, 역시 보스는 착하십니다! 보스의 말을 들을게요!"조강기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노천호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착하다니?방금 백 명이 넘는 사람을 생으로 잡으며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그런데 지금 착하다고 하다니?누굴 바보로 생각하는 건가?바로 이때, 밖에서 또 소란스러워졌다.그리고 이어 검은색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다들 몰려와 맹호당을 물샐틈없이 둘러쌌다.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대략 300명으로 모두들 관자놀이가 높이 솟아올라 적어도 내공이 강한 고수로 보인다.그리고 그들의 몸에는 옅은 피비린내가 휩싸여 있었는데 일 년 내내 사람을 죽여서 일 것이다."누구냐?"조강기는 한발 앞으로 나아가 임지환을 뒤에 감쌌다."괜찮아요. 같은 편입니다."임지환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바로 이때, 그 검은 옷을 사람들은 모두 한쪽 무릎을 꿇었다."임 선생님!"격한 함성소리가 하마터면 지붕을 뒤집을 뻔했다.잘생긴 청년 한 명이 들어와 허리를 굽히고 공수했다."임 선생님. 죄송합니다. 진운이 늦게 왔습니다! 죄를 내려주세요!""진운?"이 소리를 듣고 노천호는 하마터면 심장이 멎을 뻔했다.저 사람은... 연경 진가의 둘째 도련님이다.진 씨네 가문이 손가락만 움직여도 쉽게 맹호당을 없앨 수 있다.신분이 존귀한 진 씨 둘째 도련님마
죽이라는 말만 가볍게 바닥으로 떨어졌고 임지환은 이미 문밖으로 걸어갔다.노천호는 두 눈을 부릅뜨고 얼굴은 핏기를 잃었다.그 후 그는 마치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욕설을 퍼부으며 임지환의 조상까지 들먹이며 듣기 거북한 욕들을 했다.조강기는 차가운 얼굴을 하고 무심히 칼을 하나 꺼내들고 앞으로 걸어갔다.그리고 아주 시원스럽게 칼을 들어 올렸다 내렸다!슥!노천호의 머리는 날아올랐고 바닥에 떨어진 후에도 얼굴에는 여전히 경악스러운 기색을 띠고 있다.명성이 자자한 조폭계의 두목은 아마도 자신이 이렇게 죽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었다!"정말 소란스럽네요."조강기는 칼을 땅에 던지고 맹호당을 나섰다.모두들 따라서 물러섰다."임 선생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으니 처리하기가 조금 곤란할 것 같습니다.""현장을 개조하여 왕 씨 집안 부자와 맹호당이 사이가 틀어져 원한이 생긴 것으로 꾸밀까 합니다. 걱정 마세요. 제가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진운이 주동적으로 이 힘들고 궂은일을 맡았다."그렇게 귀찮게 해서 뭐해요? 불로 차라리 다 깨끗하게 태우는 것이 나아요."조강기는 개의치 않고 큰 소리로 떠들었다.그는 일을 할 때 간단명료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절대 이런 복잡한 일을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불로 태우는 것은 간단하지만 너무 난폭합니다. 적지 않은 증거를 남길 거고, 추적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조금 부적절하죠."진운은 참을성 있게 설명했다.그는 조강기의 방법이 너무 황당하고 거친 사람들이 쓰는 전형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다.그러나 그는 상대가 양주왕이고 임 선생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불로 그냥 깨끗하게 태워버리는 방법은 확실히 괜찮네요."뜻밖에도 임지환은 이 생각에 대해 꽤나 칭찬을 했다."네?"진운은 눈이 마치 방울처럼 휘둥그레졌다.임 선생님이 왜 그와 똑같이 미친 짓을 할 수 있지?"보스, 그럼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