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5화

임지환의 명령하에 멀리 해외에 있는 주작은 자신의 조작을 시작했다.

주식시장이 열리자 주작 수하의 주식 조종 엘리트들이 저격하기 시작했다.

왕 씨 산하의 모든 상장회사의 주식은 전례 없는 큰 타격을 입었다.

그들의 주식 가격은 곤두박질쳤고 심지어 사람들의 공포를 불러일으켜 그들로 하여금 잇달아 수중의 주식을 팔게 했다.

왕 씨 기업의 고위층들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대는 거의 깔아뭉개를 기세로 버젓이 공매도를 하기 시작했다.

겨우 반나절 만에 왕 씨 집안의 주식은 하락하다 못해 곤두박질쳤다.

왕상의는 이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집에서 귀한 손님을 정성껏 접대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몸매가 건장하고 뚱뚱하며 개량 한복을 입고 있었다. 그는 다리를 쩍 벌리고 상석에 앉아 위엄이 넘쳐 보였다.

그가 바로 명성이 자자한 맹호당의 두목 노천호이다.

노천호는 강한시 조폭계의 우두머리로 호두목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호두목의 이름을 꺼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의 수하에는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고 족히 만 명이 넘는다.

그의 호령에 따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 아주 무서운 세력이다.

"형님, 안심하세요. 그때 형님이 제 목숨을 구하지 않았더라면 저도 결코 오늘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겁니다."

"저희 두 사람은 비록 의형제를 맺었을 뿐이지만 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그러니 형님의 일이 바로 제 일입니다. 그 임 씨의 목숨은 제가 앗도록 하겠습니다!"

노천호는 찻잔을 내려놓고 큰 소리로 장담했다.

"이 말만 있으면 나는 마음이 놓이네."

왕상의가 웃으며 말했다.

"네가 도와줄 거니 나도 성의를 좀 표해야지."

말을 마치고 그는 박수를 쳐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몇 명의 하인들이 다가와 손에 들려 있는 상자를 열었다.

"이것은 단원 김홍도의 <주상 관매도>지, 내가 경매장에서 5억 원을 들여 사 온 것이네. 그리고 이것은 고려 시대의 옥 반지로 800여 년의 역사가 있음에도 불과하고 조금의 잡티도 없네. 그리고 이 1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