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942화

반이덕은 그즉시로 동강에 있는 공급업체들한테 전화를 쏴갈겼다. 그러나 도통 전화를 받은이가 없었다. 모두 피하는 눈치였다.

그제서야 궁지에 몰려버렸다는걸 감지한 반이덕은 이마에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우왕좌왕해 나기 시작했다. 소천경이 새롭게 공급망을 구축한 시점에서 그의 노력은 모두 수포로 되돌아 갔을 뿐만 아니라 이제 더 큰 문제들을 닥치게 될걸 미리 예감한 거다.

호해평도 속이 착잡하기는 반이덕 못지 않았다. 본의는 형동초 약장까지 한꺼번에 작살낼 생각이였는데 이렇게 되면 아무런 좋은점도 건지지 못하게 될거니. 진시우한테 골탕먹이려들었던 거는 막론하고 새로운 화장품 출시로 시장에 꽤나 큰 타격을 줄게 뻔했다.

비지니스는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순간의 하락이 금새 몰락으로 번지기 일쑤였는바 일단 싹이 보일때 잘라버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금새 먹히게 될 거다.

“호 회장님, 저... 어쩌면 될가요?”

반이덕은 울상이 되여 읍소했다.

“소천경은 그렇다 치고 지금 각 업체에서 저희쪽의 약재를 거부하는데 이거... 어떻게 처리해 버리죠?”

성내에서 각 약방이랑 병원에서 모두 손사래를 치고있는 와중에 이 약재들을 팔아 넘겨버리지 못한다면 손실이 막강했다.

반이덕의 휴대폰은 이미 각종 수입거부 메세지로 가득차 있는 상태였다. 각측에서 벼락같이 쏟아지는 메세지에 벌써부터 숨통이 조여왔다.

“서 대표님...”

전화저쪽에서는 벌써부터 하소연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반이덕, 도대체 뭘 어떻게 한거야?! 왜 다들 거절하는거지?”

“아까 금방 보내버린 물건들도 다 거부당해서 지금 모조리 다시 되돌아 왔어! 무슨 다른 공급업체를 찾았다며 지금 난리도 아니야.”

반이덕은 부들부들 떨며 답했다.

“네, 제가 금방 처리하겠습니다. 먼저 조급해 하지 마세요.”

“제발 잘 처리해, 알겠지? 아니면 너죽고 나죽고 하는거야, 잘 명기해둬?!”

반이덕은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비단 서 대표뿐만이 아니였다. 기타 비지니스메이트들 한테도 막 전화가 쏟아져 내렸다.

반이덕은 애처로운 눈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