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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장

책유춘은 더이상 감출 것이 없었다.

"이건 당신이 원하고 원하지 않고의 일이 아니야."

책유춘은 손으로 안경을 들이 밀고는 담담히 말을 이었다.

"이제 한통의 전화만 있으면 소천경은 만인이 싫어하는 사람으로 될겁니다. 루머 기사가 많이 준비되여 있습죠."

그는 음흉한 미소를 보이였다. 눈빛에서는 그 어떠한 선의도 보아낼수가 없었다.

"하지만 난 아직 자제하고 있어요, 당연 그건 오늘 담 아저씨의 태도를 보면서 말이죠."

담비강은 기침을 매섭게 몰아 쳤다. 마치도 페가 통채로 찌그러들 정도로 말이다.

"비겁한 이들이라고... ....!"

"원래 적자생존인 겁니다, 사회는."

"아들인 책호는 외국 유학경험에 능력과 담량을 겸한 인재에요, 현동초 약장을 잘 경영할수 있을 겁니다."

"금방 계약서를 체결하여 저의 아들한테 넘길겁니다. 담 아저씨가 계약서에 동의하여 준다면 소천경의 명예는 그만 보장해 드리죠."

"아니면... ..."

띵동-띵동-

이때 어디선가 초인종 소리가 울려왔다.

책호는 몸을 일으켜 마중을 나갔다.

"내가 담 아저씨 대신 나가 볼께요."

담비강은 안색이 어두웠지만 별 말이 없었다.

문을 열어보니 소천경이였다.

"소천경? 여기에 올 이유가 없을텐데?"

소천경은 엄숙한 눈빛으로 그를 쏘아보고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책호, 너야 말로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는거 아닌가?"

책호는 그의 아버지와 비슷한 음흉한 미소를 보이며 답했다.

"담 아저씨가 남도 아니고, 내가 굳이 무슨 이유로 여기에 와야 하는 건가?"

소천경은 더이상의 군소리는 지겨웠다. 그는 한숨을 쭉 내쉬더니 곧장 날을 세워 말했다.

"그 루머 기사들, 너가 한 짓이지?"

책호는 표정이 굳어서 아무렇게나 대꾸하였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그뒤 진시우를 곁눈으로 흘겨보더니 말길을 돌리려 했다.

"이 사람은 누구지? 담 아저씨 몸도 안 좋은데, 낯선 사람을 뵙기가 어려운데 어쩌지?"

소천경은 이에 발끈하여서 받아 쳤다.

"내가 너인줄 알아? 여기는 진 선생님이라고 담 선생님 병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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