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97장

진시우는 무뢰한들을 공중에 들어 자동차의 보닛에 ‘쿵’하고 내려쳤다. 보닛은 금새 안으로 움푹 패여져 들어가버렸다.

“이런……!”

황동일은 놀란 기색으로 차안에서 모든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일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진시우의 손에 하나둘씩 쓰러져 버렸다.

몸싸움이 끝난뒤 진시우는 곧장 손호한테 전화를 걸었다.

손호더러 사람들을 파견해 데려가 달라고 전화한 것이였다.

그는 다시 황동일 옆에 다가가서 물었다.

“황 대표, 내가 좀있다 저자들을 데리고 몇마디 물어보려 하는데 나랑 같이 가실거죠?”

“항덕용을 처리한 다음에 다시 되돌아가는 게 어때요?”

황동일은 금새 눈치 챘다.

“항덕용? 그럼 저자들을 보낸 사람이 항덕용이란 말씀이세요?”

“큰 확률로 그럴겁니다.”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였다.

황동일은 진시우의 마음 씀씀이에 크게 감동받았다. 그는 아까 진시우가 자신이랑 귀가를 자처한 원인을 알게 되었다. 오늘 항덕용을 내쫗을때 확실히 몇마디 협박을 하던 것이 떠올랐다. 그런데 크게 개이치 않고 흘려보냈지 진짜 그가 손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호의 사람들이 현장에 도착하였다. 손호는 구미시의 지하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인물로 주위에 항상 보좌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진시우는 사람들을 데리고 손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까 그를 향해 덮쳐들었던 몇몇은 이미 진시우한테 된통 얻어터져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진시우는 찬물 한통 가져와서 그들한테 머리부터 위아래로 부어버렸다.

“말해, 누가 시킨거야?”

일행중 우두머리가 다급히 손으로 머리를 막으면서 소리 질렀다.

“잠시만요! 말로 하세요, 말로……!”

그는 진시우를 한눈 보더니 두려움에 벌벌 떨며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실직고하였다.

“손…… 손호형님! 이건 수형님의 지시라고요……!”

손호는 냉소 하였다.

“뭐야? 수리지의 사람들이였어?”

그는 고개를 돌려 아래사람들한테 호통쳤다.

“수리지 이녀석이 담덩이가 배밖으로 튀여나왔군! 진 선생님을 건드리다니, 어서 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