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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화

"찾을 수 있을까요?"

진시우가 물었다.

그러자 강진웅이 한숨을 쉬었다.

"힘들어, 공장마다 자기 오더가 있어서 그 오더를 뒤로 미뤄달라는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낮아."

"허락한다고 해도 지금 생산 중인 오더를 다 마친 후에 가능하지. 게다가 중간에 원자재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있어서 더 힘들어."

진시우는 소나무 가구의 일이 이렇게 복잡할 줄 몰랐다.

그때 송라엘이 조심스럽게 진시우의 팔을 쿡 찌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도와줄 수 있어요."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그녀를 보다 다시 강진웅에게 말했다.

"아저씨, 제가 공장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대신 하영재 회장님께 연락 좀 해주세요."

"시우야, 그게 정말이냐?"

강진웅이 놀란 얼굴로 물었다.

"이런 일로 어떻게 농담을 하겠어요."

강진웅은 진시우가 언제 이런 쪽으로의 인맥을 쌓게 된 건지 알지 못했기에 반신반의했다.

"내가 이따 연락할게."

말을 마친 강진웅이 전화를 끊었다.

"저희 아빠가 가구회사에 투자를 한 적이 있는데 지금 공장 세 개를 얻어서 그중 두 개를 운영 중이고 하나는 비축해뒀거든요. 비축해둔 공장에 설비도 완벽해서 원자재만 있으면 당장 생산할 수 있어요."

송라엘이 말을 하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인테리어와 관련된 일도 함께 말했다.

송진하도 진시우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기에 당장 허락했다.

그리고 송라엘에게 진시우의 요구는 돈을 내서라도 들어주라고 당부했다.

"저희 아버지께서 시우 씨 마음대로 요구를 제기하라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웃으며 송라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너무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다 하시네요."

그때, 강진웅이 술집의 주소 하나를 보내왔고 진시우는 얼른 원해에게 그 술집으로 차를 돌리라고 했다.

히바리는 청양시에서 가장 특색 있는 술집에 속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했다.

듣기로는 바 주인이 탁월한 술수를 지닌 인물이라고 했다.

한편, 히바리의 국군각.

소나무 가구의 회장님, 하소은의 아버지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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