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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빨리 공혜 스님한테 가서 치료받아. 나는 대 사백을 만나 봬야겠어!”

고대경은 내심 기뻤다. 대 사백은 운용사에서 실력이 제일 강한 스님이다!

“네, 명 받들겠습니다!”

경지 대사가 운용사의 주지를 찾아왔다. 그의 대사형이 있는 광홍전이다.

“대사형!”

광홍전에서 목탁을 두드리는 주지가 천천히 눈을 떴다.

“경지 사제, 왜 이리도 서두르는가?”

경지 대사는 고대경이 가져온 소식을 그대로 다시 말했다. 주지가 손에 있는 건채를 놓았다.

주지가 담담하게 말했다.

“알겠네. 그가 오면 절대 그대로 보지 않겠어. 사형의 복수도 해야지 않겠나.”

경지 대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제자들을 미리 준비시키겠습니다. 바로 쳐들어 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 주지가 말했다.

“이미 왔네.”

운용사의 입구.

진시우가 느린 걸음으로 운용사에 들어섰다.

“무뢰한 사람. 누구의 허락을 받고 들어오는 겁니까!”

혼쭐내는 소리와 함께 경지 대사가 진시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진시우가 신념으로 훑더니 웃으며 말했다.

“대종사 후기, 공명 대사, 두 명의 대종사가 있군요. 운용사, 역시 숨은 실력자들이 많습니다.”

경지 대사가 속으로 흠칫거렸다. 겨뤄보기도 전에 이미 알고 있단 말인가?

경지 대사가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했다.

“신념을 완전히 장악한 선천 진인인 겁니까?”

“그렇습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리고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 불이 진기가 되어 경지 대사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경지 대사가 자세를 취하고 주먹으로 내리치자 강력한 힘이 폭발하고 강풍이 휘몰아치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진시우의 불덩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강력이 진시우를 향해 공격해 왔다.

진시우가 갸웃거리며 손바닥을 치켜들자 탕탕 소리가 터져 나왔고, 그의 손바닥은 붉게 물들어갔다.

“이건 어떤 수죠? 이렇게까지 힘을 강화하는 수라니.”

경지 대사는 깜짝 놀랐다. 그의 신조력이 막혔다. 그는 일찍이 보이지 않는 신조력으로 한 대종사를 죽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자신의 신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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