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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큰 소리를 듣고 제자들이 달려 나왔다. 그들은 경지 대사의 오른팔이 피로 물든 것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진시우가 공중에서 몸을 뒤집은 뒤 땅에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그의 팔도 조금 저렸다. 신조력의 힘은 정말 대단했다.

아마 체내의 진기를 증가하는 절학일 것이다. 경지 대사의 힘은 그보다 훨씬 약할 것이다.

하지만 이 절학 아래서 이렇게 무서운 힘과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니.

자신이 그 힘을 완성할 수 있다면 더 무섭게 변하지 않을까? 그때는 힘만으로 대종사를 쉽게 죽일 수 있을 것이다.

“당... 당신이 어떻게 천둥 진기를...”

경지 대사의 얼굴에 흐르는 식은땀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 수 있다.

비록 그가 서열 5위지만 실력은 2위였다. 대사형의 바로 밑에 있다.

너무 빨리 져버렸다. 진시우의 실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신조력도 진시우의 앞에서 무용지물이야!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공명 대사가 저를 죽이러 왔을 때, 저는 정당방위였어요. 저를 미워할 자격이 없어요.”

“제가 오늘 이곳에 사과를 하러 온 건 아니에요.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사람을 시켜 원경을 죽이려고 했잖아요. 허동민과 허성준이 당신들한테 끌려가는 모습을 봐서 그랬나요? 그래서 죽이려고 했나요?”

경지 대사는 깜짝 놀랐지만 겉으로 티를 내지 않았다.

“무슨 소리입니까, 전 아무것도 몰라요!”

진시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짜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럼 방법이 없죠. 숨이 간당하면 사실대로 말하겠죠.”

경지 대사의 안색이 하얗게 질리더니 소리를 질렀다.

“대사형!”

진시우의 안색이 흔들렸다. 그때 갑자기, 늙은 사람의 그림자가 날아올랐다. 그 사람은 바로 주지 경선 대사였다.

경선 대사가 합장을 하고 감정이 느껴지지 않은 눈빛으로 말했다.

“진시우 씨, 당신이 말한 허동민과 허성준 일은 저희가 진짜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진시우 씨가 오늘 운용사에 난입해 저의 사제를 다치게 하였으니 해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진시우가 싱긋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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