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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화

"최근 들어서 연기수사든지 무도인이든지 신념이 아주 약합니다. 그래도 아주 쉽게 죽일 수 있을 겁니다."

단호섭은 머리를 끄덕였다.

"그럼 자네에게 부탁하지."

서 신부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르신을 위해 일하는 것은 저의 영광입니다."

인씨 저택에서.

진시우는 음기를 흡수하며 음신을 강화하고 있었다. 음신은 만들기만 하고 신경을 안 써도 되는 것이 아니라서 꾸준히 강화를 해야만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만약 나중에 원신 수련법을 배우게 된다면 원신을 영원히 소멸하지 않게 할 수도 있었다.

진시우의 원신은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었고 어제보다도 훨씬 더 강해져 있었다.

'신념 수련법이 있었으면 좋겠네... 그럼 내가 음원의 힘을 흡수하지 못한다고 해도 천천히 음신을 강화할 수 있었을 텐데.'

눈을 감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진시우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렸다.

"누가 내 신념을 공격하는 거지?"

진시우는 깜짝 놀랐다. 그는 이토록 강한 신념을 처음 느껴봤다. 게다가 이 신념은 화살같이 그를 추격하고 있었다.

멀리서 신념이 화살로 변해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고 있었다. 평범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음신이 있는 진시우의 눈에는 아주 똑똑히 보였다.

"만약 내가 음신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속수무책으로 죽었겠어. 죽지 않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테지."

진시우는 분노와 공포가 동시에 느껴졌다.

"감히 나를 공격했으니 목숨을 걸 각오는 했겠지."

독기를 품은 진시우는 음신을 불러내 맨손으로 화살을 잡았다. 곧이어 음한의 힘이 폭발해 화살을 얼리더니 산산조각이 났다.

진시우는 모든 신념을 전부 파괴하지는 않아 나왔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그의 음신이 그 신념을 쫓아갔다.

...

저택에서.

단호섭 등은 법진에 앉아 있는 서 신부를 바라봤다. 서 신부가 갑자기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그들은 적지 않게 놀란 모습이었다.

"풉!"

서 신부는 갑자기 눈을 뜨더니 피가 묻은 화살을 토해냈다. 그의 안색은 아주 창백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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