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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진시우의 말을 들은 유지나가 얼굴을 붉히더니 머리카락 한 움큼을 뽑아 진시우에게 건네줬다.

“하나면 됩니다, 이렇게 많이 줄 필요는 없는데…”

그 말을 들은 유지나가 어색하게 웃었다. 그녀는 잠시 넋을 놓고 있었을 뿐이었다.

진시우는 반대로 추적할 수 있는 부적을 하나 꺼내 유지나의 머리카락에 묶었다.

그러자 부적이 날아올라 세 사람을 데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호텔의 룸 안.

“응?!”

인 선생의 눈빛이 갑자기 변했다. 그 모습을 본 강지욱이 얼른 물었다.

“인 선생님, 왜 그러세요?”

“영혼을 부르는 주술이 중단되었어요.”

인 선생이 어두워진 얼굴로 다시 말을 이었다.

“주사술도 진시우를 죽였다는 피드백을 주지 않고 있고…”

그 말을 들은 강지욱의 안색도 덩달아 어두워졌다.

“왜 그런 거죠?”

인 선생의 수단은 대종사라고 할지라도 막아내기 힘들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중단된 것 같긴 한데 저희 쪽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건지. 온양시에 주술을 아는 사람은 없는데… 그리고 주술을 아는 다른 이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말을 하던 인 선생의 눈빛이 갑자기 변하더니 예리하게 문 어귀를 바라봤다.

쿵!

요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진시우가 손에 부적 하나를 들고 유지나, 김석영과 함께 들어섰다.

“너였어!”

인 선생은 진시우의 손에 들린 부적을 보더니 놀라서 물었다.

“너 도문 제자였어?!”

진시우는 천화진기를 내뿜어 부적을 태워버리곤 대답했다.

“아닙니다.”

한편, 강지욱을 본 유지나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강지욱, 너였어!”

강지욱은 난감해졌다. 인 선생이 실수를 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진시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사부님께서 주술은 사마외도라고 하셨습니다, 방금까지만 해도 추측만 할 뿐 확신할 수 없었는데.”

진시우가 인 선생을 보며 말을 이었다.

“당신이 주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뒤에 주술을 연구하는 집단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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