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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6화

무려 네 명의 천인후기 대고수에 데려간 다른 현지 인력까지 합해서 진약원을 정복하지 못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해 보였다.

진약원이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세상과 떨어져 살 필요도 없다.

기군성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들킬 위험도 크다. 만약 어느 부분이 잘못되면 목이 날아갈 수도 있다.

“됐어, 내가 직접 진약원에 가볼거야.”

이공유는 손에 쥔 차 컵을 내려놓고 문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가볍게 손을 흔들자 하늘에서 청색의 빛이 내려왔다.

가까이 보니 청색의 보검이었다.

“일어라!”

이공유가 소매를 가볍게 흔들자 청색의 보검이 흔들면서 그의 발밑에 청색의 바람이 생겨 하늘을 향해 이어갔다.

보기에 마치 청색의 빛다리가 공중에 떠 있는 듯했다.

이공유는 청색의 보검을 밟고, 신화 속에서 검을 타고 나는 것처럼 청색의 빛다리를 따라 바람을 타고 떠올랐다.

“어머나!”

기군성은 충격을 받아 바닥에 주저앉았다. 무슨 귀신이라도 본 듯했다.

기씨 가문의 사람들도 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이 모든 것을 쳐다보았다.

“신, 신선인가?!”

기씨 가문의 한 고수가 멍하니 중얼거렸다.

기군성은 거의 기겁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후회가 밀려왔다.

‘이 신선 같은 서씨 가문의 강자는 도대체 어떤 존재이지?’

‘내가 잘못 선택했나? 진시우가 서씨 가문의 도련님을 이겼다는 얘기를 했어야 하나?’

“끝났어, 끝났어...나 죽게 생겼어...”

기군성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입술까지 떨렸다.

이런 강자 앞에서 진시우는 너무 보잘것없어 보였다.

한편 장명시 장무사.

부한식은 손에 쥔 서류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아름다운 소녀가 무례하게 들어왔다.

“부 조장님! 인력을 조직해서 저와 함께 남성으로 가요!”

소녀는 간단한 차림에 검은 긴 머리를 말았는데 젊음의 활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어떤 점도 흠잡을 데가 없었고, 그 어느 남자라도 사로잡을 수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소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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