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78화

하지만 진시우는 이 궁전에서 고족에게 유용한 것들이 사실 많지 않다고 느꼈다.

무기만이 가장 유용할 것 같았다.

그들 모두 무자이기 때문에 수련공법은 그들에게 별로 쓸모가 없다.

“어? 여기 상자 몇 개가 있어! 알아볼 수 있는 글자야!”

지용 족장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흥분하여 사람들을 불렀다.

진시우는 가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이 단방들을 소화하느라 바쁘다.

“대박!”

“헉!”

“믿을 수 없어...”

놀라움의 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수라 천왕조차 얼빠진 표정을 짓고 있다.

지용 족장이 아주 대단한 물건을 발견한 것 같았다.

진시우가 신념으로 스쳐 보고 고족 사람들이 이렇게 놀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지용 족장이 발견한 것은 고충 배양기였다.

비어 있는 배양기도 있고, 안에 고충이 있는 배양기도 있었다.

빈 배양기는 고충을 기르는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작은 놀라움에 불과하다.

고족 사람들이 가장 흥분한 것은 전해지지 않은 고대 고충들이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진시우도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태도로 보아 이 고충들이 매우 귀중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진시우는 단방을 소화하는 동시에 영기를 흡수해 자신의 진기 경계를 강화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 신해경 초기인데 세상 사람들의 말로는 선인의 경지에 해당된다.

신해경은 네 개의 단계로 나뉘며 각각 선인 1, 2, 3, 4경지가 있다.

매번의 상승마다 서로 다른 변화를 가져온다.

만약 신해경 중기로 올라가려면 충분한 영기를 흡수해야 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될지 모른다.

“진 선생님!”

갑자기 하영 성녀가 진시우의 생각을 끊었다.

진시우가 돌아보았다.

“성녀님.”

하영은 웃으며 말했다.

“제가 이걸 발견했는데 필요하신가요?”

하영 성녀는 책 한 권을 꺼냈는데 그리 오래된 책인 건 아니었다. 대략 600~700년 정도 된 책인 것 같았다.

그래서 글자를 알아볼 수 있었다.

표지에는 대문자로 수련진법이라고 쓰여 있었다.

진시우는 잠시 놀라더니 말했다.

“고마워요, 이건 정말 필요해요!”

하영은 웃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