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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4화

송천수가 말을 마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기씨 가문의 사람이 들어왔다.

온 사람은 기씨 가문의 하인이었지만 태도는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네가 송씨 가문의 옛 가주 송천수야?”

송천수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졌다.

‘하인 주제에 오만하기 짝이 없어!’

송우가 바로 일어나 차갑게 말했다.

“참으로 건방진 놈이네. 네가 감히 우리 아버지한테 그런 태도로 말해? 너희 집 가주가 온다 해도 예의를 지켜야 해!”

그 말을 들은 하인은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기씨 가문의 현재 가주는 기군성이야.”

“게다가 서씨 가문의 고수님이 우리 새로운 가주를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어!”

몇몇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건 너무 건방진데! 정말 서씨 가문이 있다고 해서 눈에 뵈는 게 없는 건가?’

그들이 이 건방진 기씨 가문 하인을 훈계하려고 할 때 기씨 가문의 하인이 갑자기 말했다.

“난 서씨 가문 고수님의 명을 받고 왔어.”

“만약 나를 건드린다면 고수님을 무시하는 것과 같아.”

“경고하는데 서씨 가문의 고수님은 천인대원만의 강자야.”

순간 송씨 가문 사람 모두 놀라움에 몸이 굳어졌다.

‘그렇게 대단한 존재라고? 천인대원만?’

송천수 역시 표정이 심각해졌다.

서씨 가문에서 이런 실력의 사람을 보낸 것은 정말 예상 밖이었다.

“됐어, 할 말이 뭐야.”

송천수가 아들들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기씨 가문의 하인은 비웃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이틀 후 남성의 서쪽 교외에서 정상대회가 열릴 것이야!”

“송씨 가문의 가주는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기씨 가문에 복종해야 해! 만약 참석하지 않는다면 나 이공유가 반드시 송씨 가문을 쓸어버릴 거야.”

말을 마치고 기씨 가문의 하인은 차갑게 말했다.

“이공유님이 바로 서씨 가문의 천인대원만 강자야. 내가 전할 말은 이제 끝났고, 나머지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

그리고 기씨 가문의 하인은 거만하게 고개를 들고 송씨 가문을 떠났다.

그가 떠난 후, 송후는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

“기씨 가문에 복종하라니? 정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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