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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5화

기군성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는 이공유의 손에 피가 내력으로 증발해버리고 피의 껍질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저는 대리이고... 원가주 기성영은 아마, 아마 사망했을 겁니다.”

이공유는 표정 없이 그의 말을 듣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아, 어쨌든 지금 기씨 가문은 네가 관리하고 있다는 거지?”

“네, 저 맞습니다...”

그가 쓰러뜨린 기씨 가문의 고수들은 단 한 명도 일어나지 못했다. 그들은 이공유의 강함을 이미 체험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서씨 가문 지자 호위 이공유이다.

남자는 기씨 가문 모든 고수들이 함께 공격해도 순간 몰살당할 수 있는 무적의 존재였다.

이공유는 기군성을 무관심하게 지나치며 주인의 자리에서 앉아 조용히 탁자를 두드렸다.

“차 올려.”

기군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기군성은 자신이 아랫사람들 앞에서 위엄을 잃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사람은 분명 서씨 가문에서 죄를 물으러 온 사람이다.

그래서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남성이 교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고족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그것은 경도에서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큰 세력이 남성을 주의를 기울이면 그건 말 한마디와 서류 한 장으로 해결되는 일이다.

기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교토 세력과 비교할 수는 없다.

기씨 가문의 최장가인 기군성도 서문성 앞에서 개처럼 굴어야 했다.

기군성이 차를 따르고 이공유는 한 모금 마셔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차는 괜찮네.”

“마음에 드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기군성은 극도로 공손하게 한쪽에 서 있었고, 위상이 전혀 없었다.

“두려워하고 있는 같은데.”

이공유는 기군성을 보며 말했다. 분명 이공유의 표정에는 위엄이 없고 눈빛도 담담했지만 기군성은 마치 누군가에게 뚫려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서, 서씨 가문의 강자이시니...그저 경외심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이공유는 기군성의 아첨에 속지 않았다. 그러나 자세히 봤는데 기군성의 얼굴에는 다른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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