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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2화

‘방금 그건 사후공? 사후공이 이런 위력을 가지고 있다니!’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실력이 그 정도이니까 천살왕도 잡을 수 없죠.”

왕식의 얼굴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그의 옷은 찢어진 것은 아니지만 피부 전체가 모두 붉어졌고 얼굴도 더없이 창백해졌다.

왕식은 진시우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너, 너 누구야?”

남성은은 마음의 충격을 거두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분은 진무자재결각 10인 중 한 명인 진시우 선생님이야!”

왕식은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었다.

‘재결각 10인 중 한명이라고? 이 젊은이가? 말도 안 돼!’

왕식의 안색이 급변했다.

“말도 안 돼? 이렇게 젊은 나이에 재결각에 오른 사람 본 적이 없어!”

남성은이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영패도 잘못 알아볼 것 같아?”

왕식이 표정이 흐리멍덩했다.

‘맞아, 남성은이 영패를 잘못 알아볼 수는 없어!’

순간 왕식의 마음은 유난히 복잡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태도로 눈앞을 진시우를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

진시우가 물었다.

“요뮨걸을 풀어주라고요?”

왕식이 몸이 굳어졌다.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남성은도 자기 동료가 진시우의 손에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하여 왕식을 도왔다.

“왕식이 나쁜 마음을 먹은 건 아닙니다. 선생님이...”

진시우는 손을 들어 남성은이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게 막았다.

“그건 내가 판단할 테니 조장님은 다른 부조장님과 조장님을 불러주세요.”

남성은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

‘조장급을 다 모은다고?’

속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진시우 명령이니 그 역시 감히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네!”

남성은은 사무실을 떠났고 왕식 혼자만이 진시우를 상대하고 있었다.

진시우가 왕식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따로 해명할 게 없나요?”

왕식이 노하여 말했다.

“해명이 무슨 소용이 있죠? 들어줄 건가요? 믿어줄 건가요? 이럴 바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나아요!”

말을 듣고 진시우가 웃음을 지었다.

“당신 눈에는 진무자사람들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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