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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4화

‘왜 여기에 천인대고수가 있지?’

하명의 표정도 굳어졌고 눈은 온통 공포에 질렸다.

한편 신승우는 뒷짐을 지고 서서 발끝을 살짝 움직였다. 그리고 순간 나머지 네 명의 대종사 앞에 나타났다.

펑펑펑...

네 명의 대종사는 미처 반응도 하지 못하고 신승우에 의해 방 밖으로 날아갔다.

다섯 명의 대종사를 해결한 후 신승우는 하명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저를 모르시는 것 같은데 자기 소개부터 할게요. 제 이름은 신승우라고 하는데 들어본 적이 있나요?”

하명의 안색이 약간 변했다.

“신승우?”

순간 하명의 안색이 더없이 나빠졌다. 이 사람이 신승우일 줄은 몰랐다.

“이영구 보디가드 아니세요? 그 말은 이영구가 요씨 가문과 맞서겠다는 건가요?”

신승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내 행동은 이 사장과 무관해요. 이 사장님 아까 나가셨는데 못 보셨나요?”

“난 그저 진 선생을 돕고 싶어서 여기에 남은 겁니다.”

하명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요씨 가문을 건드리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아실 건데요.”

신승우는 걱정없이 말했다.

“요씨 가문이 그렇게 행세를 부리는데 언제든 사고 칠 거예요! 난 요씨 가문이 어떻게 망하는지 지켜볼 거고요!”

하명의 눈동자가 변했다. 요씨 가문을 공격하는 말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다.

신승우가 말했다.

“총지배인님도 어세 만만치 않던데 얼른 사과하고 꺼져요!”

하명의 눈빛은 더없이 어두웠다.

“나 요씨 가문을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신승우가 경시하며 말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데요?”

하명은 답답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꺼져요.”

말을 마치고 하명은 룸을 떠났다. 그 허세는 얼마 버티지 못했다.

신승우가 코웃음을 쳤다.

“개 같은 자식!”

“진 선생님, 이런 자식은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요씨 가문 아니면 그냥 호텔 지배인입니다.”

진시우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표정이 변했다.

“요씨 가문 사람이 왔습니다.”

신승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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