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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1화

De호텔.

이영구는 자신의 안색이 안 좋다는 진시우의 말을 떠올리고 순간 안절부절못했다.

“전에 제 몸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말하셨잖아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가 있긴 하지만 아직 심각한 편은 아닙니다.”

“최근에 당한 일이라 심각하지는 않지만 저를 만나지 않았다면 언젠가 죽었을 겁니다.”

이영구가 갑자기 등골이 오싹했다.

‘이런 일이 있었다니?!’

“대체 왜요? 저를 치료해 주실 수 있나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하지만 이 사장님 집에 다녀와야 합니다.”

신승우는 무언가를 짐작한 듯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 말은 이 사장 집에 문제가 있다는 건가요?”

이영구가 어리둥절했다.

‘내 집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진시우가 말했다.

“요즘 풍수라든가 집에 조각상 같은 거를 안치하지 않았나요?”

이영구가 고개를 흔들려고 하는데 문득 자기 집에 모신 불패를 떠올리고 말했다.

“불패도 거기에 속하나요?”

진시우가 말했다.

“불패요...그럼 맞아요.”

이영구의 얼굴빛이 약간 변했다. 믿기 싫어하는 모습이었다.

“설마요? 이 불패는 제 친구가 저에게 준 겁니다.”

진시우는 이영구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말했다.

“아닐 수도 있어요. 일단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영구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속으로 불패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랬다.

바로 그때, 이영구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울렸다.

이영구는 핸드폰을 급히 꺼내고 나서 누구인지를 보고 약간 멍해졌다.

“좌영 보좌관님의 전화예요...”

이영구는 황급히 받은 후에 공손히 말했다.

“보좌관님.”

좌용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대체 뭘 했길래 요씨 가문에서 화를 내는 거야?”

이영구는 마음속으로 크게 놀랐지만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방금의 일을 좌용에게 말했다.

좌용는 듣고 나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누가 요뮨걸을 다치게 했어? 밖에서 온 사람이 뭘 모르면 몰랐지 너는 왜 같이 개념이 없는데?”

“장명에서 요씨 가문을 건드리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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