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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0화

진시우가 말했다.

“어르신이 필요하시면 제가 여분으로 더 드리죠.”

신승우가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내 머뭇거리며 말했다.

“정. 정말 괜찮나요...”

진시우가 웃었다.

“그 말은 눈에 정서를 감추고 다시 얘기하시죠.”

신승우는 얼굴이 붉어지며 헛기침을 한 번 했다.

“좋아요! 사양하지 않을게요! 근데 제가 돈을 내고 살 테니 얼마인지 얘기해봐요.”

“비싼 것도 아닌데 선물도 그릴게요.”

신승우가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요.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하세요!”

“네, 그럴게요.”

진시우가 웃다가 물었다.

“이 사장님, 요씨 가문 어떻게 된 건가요? 사이가 좋지 않나요?”

이 말을 꺼내자 이영구는 얼굴빛이 변하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장명항공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것밖에 별거 있나요!”

“돈벌이가 되는 일이고, 사람을 꽂을 수 있는 곳도 많으니까 인정을 주고받는 좋은 곳이죠!”

이 말은 거짓이 아니다.

이영구가 침울한 얼굴로 말했다.

“요씨 가문은 이곳에서 꽤 세력을 가진 가문이고 수백 년 전 옛 왕조 때부터 이어왔어요.”

“전승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끊어진 적이 없고 시대에 맞는 선택도 여러 번 했고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요씨 가문의 실력은 끔찍하겠네요?”

이영구가 말해싿.

“그렇긴 한데, 나중에 장무사가 진무사와 함께 세워지면서 요씨 가문 같은 가문도 많이 수그러들었어요.”

“그래서 요씨 가문은 장명시의 왕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했고, 여러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요.”

“그들이 노리는 것은 사실 장명시 영원한 제왕이 되는 겁니다.”

진시우가 속으로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어쩐지 장무사가 여기서 유명무실하더라니. 진무사도 그들이 선을 넘지 않는 한 손을 쓰지 않겠지?’

대하 이 땅에서 요씨 가문 같은 집안은 분명 적지 않다.

진무사가 아무리 대단해도 모든 가문을 굴복시킬 수는 없다.

멀리는 몰라도 동해무사를 관장하는 조장은 방금 죽은 것이다.

...

부축을 받고 호텔을 나간 요문걸은 나가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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