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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5화

이영구도 뒤지지 않고 소리쳤다.

“어르신, 도와주세요.”

진시우 감지하에 이영구에 속한 또 다른 거물급 대고수도 룸에 입장했다.

두 손을 짊어진 60대로 보이는 노인으로 큰 체구는 아니었지만 눈은 유난히 생기가 넘쳤다.

그 눈빛에서 드러난 생명력은 겉모습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이 분도 무도 고수이고, 실력도 나쁘지 않았다.

신승우는 이영구 앞을 가로막고 무표정한 얼굴로 무영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르신, 이 일은 이 사장도 도리가 아니잖아요. 굳이 어르신이...”

무영은 신승우를 존경하여 먼저 입을 열어 설득했다.

“월급쟁이는 그런 걸 안 따져. 명령만 따르지.”

“맞아요!”

요문걸이 박수를 쳤다.

“역시 프로 답네요. 원하신다면 저한테 오셔도 됩니다.”

“지금 월급의 두 배, 그리고 24시간 대기를 취소해 드리죠.”

요문걸이 돈 많은 체하였다.

“난 어르신 같이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지는 사람들이 좋아요.”

신승우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나도 직업상 선을 지키는 사람이라 날 부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일단은 이 사장과 계약이 끝나고 다시 얘기해.”

요문걸은 그 말을 듣고 실망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 진심인데 정말 다시 생각해볼 의향이 없나요?”

신승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앞에 있는 무영을 담담하게 바라보았다.

요문걸의 얼굴에 웃음기가 서서히 사라졌다가 무연히 명령했다.

“무영 거기 서서 뭐 해?”

무영은 그 말을 듣고 몸이 그 자리에서 사라지며 잔상만 남았다.

동시 그의 두 주먹은 포대에서 발사된 포탄처럼 쾅쾅 소리를 내며 신승우를 물러나게 했다.

신승우의 눈빛이 점점 심각해졌다.

“네 극강권이 이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과연 소문이 거짓이 아니군!”

무영은 말수가 적고 실무만 하는 무인으로 신승우와는 전혀 딴소리할 뜻이 없었다.

그리고 발에 충격이 가해지면 다시 한 번 몸을 바짝 밀착해 주먹을 날렸다.

신승우는 내공이 강하지만 무도의 경계는 무영과 맞먹는 천인초기 수준이다.

하여 이런 강공에 능하지 못하다.

반면 무영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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