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96화

요문걸이 도발적인 눈빛으로 진시우을 보았다.

“이젠 마지막 기회도 없어졌어. 조금이라도 후회돼?”

진시우는 대꾸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신승우를 바라보았다. 이때 신승우의 가슴이 주먹에 맞았다.

찰칵!

신승우의 가슴뼈가 찢어졋다. 심한 통증으로 신승우의 얼굴은 완전히 찌그러졌다.

무영은 기세를 몰아 또 두 번의 강력한 주먹을 날렸다.

이 두 주먹을 피하지 못하면 신승우는 죽지 않아도 반쯤 망가질 것이다.

진시우는 상황을 보고 발을 내디디더니 순간 신승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신승우는 안색이 변하며 놀라 소리쳤다.

“이 바보야! 얼른 비켜!!!”

진시우는 못 들은 듯했고 무영도 주먹을 꺾을 기색이 없었다.

“진 선생!!!”

이영구는 이 충격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요문걸은 차갑게 냉소했다.

‘자기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덤벼? 신승우조차 무영의 주먹을 정면으로 받지 못하는데, 부잣집 도련님이 뭘 어떻게 하려고?’

사람들의 표정이 각기 달랐다. 그러나 다음 순간 진시우는 손바닥으로 가볍게 무영의 주먹을 감쌌다.

찰칵!

거대한 충격을 진시우는 다 지울 수 없었다. 일부는 그의 몸을 통해 지면에 그 충격을 전달했다.

그래서 진시우 발 밑의 타일이 그대로 깨지면서 빽빽하게 금이 갔다.

계속 무표정이었던 무영이가 멍하니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믿을 수 없는 충격으로 가득 찼다.

진시우가 숨을 내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내력이네요.”

말하는 사이에 진시우는 손을 들어 번개같이 무영의 가슴에 내리쳤다.

탁!

무영의 가슴에서 뼈가 찢어지는 듯한 파열음이 들렸다.

무영은 얼굴은 붉어지고 비틀거리면서 뒷걸음질쳤다. 그리고 거의 솟구쳐 오르는 피를 미친 듯이 억누르고 있었다.

“당신...누구야?”

무영이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낮았지만 매우 강렬한 울림을 가지고 있었다.

진시우가 웃으며 손가락을 꼬였다.

“맞춰봐요.”

무영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진시우의 도발적인 손짓에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운일 뿐이겠지! 건방지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